-
(27)「이란」 여인들의 「차도르」
「바레인」 토후국에서 떠난 여객기가 「페르샤」만 위를 날 때 내려다보니 이 지역은 세계의 석유중심지라 수많은 나라의 「오일·탱커」들이 오가고 있었다. 이윽고 「이란」남쪽의 「자그로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외국유학시절
내가 일본에 가서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천혜의 금수강산인가 하는 것이다. 맑고 투명한 한국의 공기를 숨쉬고 푸른 하늘을 우러르며 살던 나에게 일본은 실로 우
-
(하) |
더벅머리 (뾰루퉁하게) 내 머리 속의 반이 옛날 얘기구, 반이 소리예요. 남자 소리라니? 자꾸 소리라고 하는데 무슨 소리를 한다는 거요? 더벅머리 (모갑을 힐끗 보며) 노래예요.
-
퇴폐풍조 일소를 당부
박정희 대통령은 26일 하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서정쇄신과 퇴폐풍조 일소를 간곡히 당부. 박 대통령은 『「로마」제국은 말기에 시민들이 수염을 길게 내려뜨리고 다니며 정치인
-
조명등의 선택과 이용
밤이 길어지는 철이 되었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우리생활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어 기분을 바꾸어 보는것도 바람직하다. 그중의 하나는 조명등. 이것은 우리생활의 분위기를 따뜻하고 아늑
-
(1406)|전국학련|-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살아야 하느냐, 죽어야 하느냐. 』「햄릿」은 이렇게 고민하였다지만 나는 『억세게 버티어 나가느냐, 바보노릇을 하느냐』는 문제로 밤낮으로 고민했다. 활발하고 적극적이면 일과 훈련
-
서울의 물싸움
「이솝」의 우화에는 가끔 물싸움 얘기가 나온다. 물싸움은 서양에서도 예부터 흔했던 모양이다. 그러고 보면「경쟁자」란 뜻의 「라이벌」(rival)이란 영어도 물과 관계가 깊다. 「라
-
강화「크리트」의 국내생산에 성공
주요건재로 대일 수입에 의존하던 강화「크리트」(일명 바닥마감재료)의 국내특허품이 개발돼 본격적으로 생산중이다. 건축물의 바닥에 「타일」이나 갈아닦기(지출) 대신 깔기로 되어있는 강
-
(15)암흑 속의 23년 참회의 수기
「아파트」는 방 3개에 부엌·목욕탕 겸 세면장·화장실이 달린 구조였다. 3개의 방중 온돌방은 밥을 해주는 60세쯤 된 평안도사투리의 가정부(실은 감시역) 차지였고 내가 거처할 두
-
오랜만의 발언성찬|국회상위 언저리
불과 3일간 계속된 국회상임위 활동은 15일로 정책질문을 끝냈다. 시국과 관련한 고문·국민투표부정·언론탄압 등의 집중 타에 야당의원들이 거의 동원되었으나 공화·유정회 등 여당권은
-
자유의 공기마신 산책과 사색과 기도|출감 첫날
1년여만에 자유를 누린 첫 일요일-. 구속에서 풀려난 1백25명은 거의 1년만에 따뜻한 자기 집에서 가족들과 친지에 둘러싸여 첫 밤을 얘기로 지새웠으며 맑은 하늘아래에서 풀려난 감
-
YWCA 수기 모집…당선작 4편|우리에게 아픔다운 대접을|「일하는 여성」들의 발언
저소득 근로 여성들의 수기를 모집했던 YWCA연합회는 51편의 응모작 중에서 입선작 9편을 선정, 7일 하오 2시에 시상식을 갖는다. 특등을 차지한 이명화 양 (부산·천일 여객 안
-
협정요금…꼭 올려야만 하나
목욕료·이용료·숙박료 등 협정요금이 연말을 앞두고 일제히 인상공세를 취하고 있다. 『제경비가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업자들의 공세는 경제기획원과 보사부당국의 『연내인상불허』 방
-
중세의 백작부인으 로 분장 열연
금세기 화단 최대의 거장「파블로·피카소」의 딸「팔로마·피카소」가『「포르노」냐, 예술이냐』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부도덕한 이야기들』에 출연, 세계의 영화계를 떠들썩하게 하
-
(1) 본사 박동순 특파원 중동 취재 낙수|「코란」은 곧 법이다
기자를 태우고 달리던 「택시」 운전사가 갑자기 차를 세운다. 그러더니 차를 내려서는 길옆 모래밭에 꿇어앉아 뭐라 중얼거리면서 연방 머리를 조아린다. 5분은 지났을까? 모래를 털고
-
부처별로 살펴본 「숙정」표정
공무원 숙정의 마무리는 시한인 주말을 넘겨 주초로 미뤄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는 자체네 정리대장을 추린 숙정 인사안 작성을 끝냈다. 이에 따라 주초엔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숙정
-
(4)파리서 출간된 소 반체제 작가 솔제니친의 신작
(「솔제니친」은 1945년 자신이 체포되던 당시의 이야기와 그후의 심문, 강제 수용소까지의 전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밤 중 모든 비밀 공작 요원들이 체포활동을 벌이기
-
슬픔에 잠긴 외로운 노후「윈저」공 미망인「심프슨」여사
1천5백명이 초대된 지난 14일의 영국「앤」공주 결혼식에는 그녀의 작은할아버지「윈저」공의 미망인「심프슨」여사가 초대받지 못해 사람들의 주목을 또 한번 받게되었다. 「윈저」공이 세상
-
(24)|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제5화 북해도 한인 위영탑의 엘레지(5)
「삽보로」(찰황)에서 국제공항이 있는 「지도세」(천세)시를 거쳐 곧장 남쪽 태평양 연안까지 내려와, 해안선을 따라 실란·함관에 이르는「하이웨이」는 장장 6백㎞에 달한다. 「도남관광
-
(하)|주섭일 파리특파원 9일간의 견문기
「크라쿠프」까지의 기차요금은 1백37「즐로티」(1천6백원). 손짓 발짓까지 동원, 「바르샤바」국제선 역에 당도하여 차표를 받고나니 어쩐지 「바르샤바」를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
-
"안정제먹여 죽였다"
지난 5일 서대문구 불광동 성심여관에서 30대 여자에 끌려 실종됐던 박두석씨 (40·서울서대문구 불광동 123의7) 는 8일 상오 부산시 부산의대 부속명원에서 변사체로 발견. 박씨
-
암달러상 두여인·호텔직원 합세
호텔에 유인…협박당하다 21일 하오 2시30분쯤 서울중구 남산동 2가1 「프린스·호텔」(대표 정준태) 9l1호실에서 김수영(32·전과 1범·서울성북구 미아2동635)이 「달러」상
-
신민당
공천자 명단이 발표된 11일의 신민당 중앙 당사는 아침부터 낙천 자들의 파상적 항의 난동으로 온종일 수라장이 되었다. 문짝이 부서지고 전화통이 박살나는가 하면「캐비닛」이 엎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