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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오지는 없다
풍광이 이색적이어서가 아니다. 문명의 손길이 덜 미치고 그들이 가난해서가 아니다. 이제는 그냥 네팔이 좋아서 찾아간다.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가자 편안해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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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오지는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네팔 여행을 참 많이 했다. 특히 십 수년에 걸쳐 티베트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언제나 카트만두에서 쉬었다가 서울로 돌아오곤 했다. 인도를 여행하고 난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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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35호실’ 간첩 정경학 암약 10년
지난 8월22일 국가정보원은 북한 직파간첩 정경학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9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왜 갑자기 간첩일까? 인터넷 ‘구글 어스’로 청와대 앞 가로수까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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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션(faction)은 모두 사실이어야 하나?
효자동 이발사(The President's Barber, 2004년). 미국의 현대사를 그린 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송강호와 문소리, 이재응이 출연했다. *5월16일 소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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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부시 쫓아 버스 시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휴가를 즐기고 있는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 앞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반전(反戰) 어머니' 신디 시핸(사진)이 다음달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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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석 칼럼] 나라를 위한 몇가지 파격 제안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애써 자위해 보지만 그 정도가 심해 걱정이 많이 된다. 나랏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아래위도 몰라보고 또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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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한탕 유혹' 넘친다
B공업 장모(75)회장 일가 납치사건의 용의자 김모(30)씨가 인터넷 범죄 사이트를 통해 범행을 기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이트에 범행계획서를 올려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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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언론, 송두율씨 실형 선고 비판
독일 국적의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뮌스터대)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자 독일 언론이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냈다. 보수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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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실장의 '복안'은?
요즘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의 심기가 불편하다. 총리감을 찾지 못해서가 아니다. 한 시사주간지 탓이다. 이 주간지 최근호는 표지에 '공공의 적 박지원'이라는 큼지막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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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말 흥행]톰 행크스, 컴퓨터 생쥐에 박빙의 승리!
연이어 흥행잔치를 벌여오던 북미 박스오피스가 이번 주말에는 여름시즌임을 망각하게 할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를 나타내었다. 7월 19일부터 21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는, 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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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부총재도 야경선 가세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11일 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선언한다. 당내 인사로는 처음이다.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에도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는 신호탄의 의미가 있다. 김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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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물리의 '배장화 배홍련' 무대에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배우 윤소정(57) . 그녀가 심리극에 도전한다. 출연했던 영화 '올가미'를 연상시키지만 그녀는 "그것은 일방적인 며느리 학대일 뿐이었다"며 "이번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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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물리의 '배장화 배홍련' 무대에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배우 윤소정(57). 그녀가 심리극에 도전한다. 출연했던 영화 '올가미'를 연상시키지만 그녀는 "그것은 일방적인 며느리 학대일 뿐이었다"며 "이번 작품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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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리뷰] 살로 (Salo) - 엽기적인 그들
엽기문화가 유행입니다. 단어적 의미에서의 엽기는 점점 그 의미가 변질되어 특정상황이나 명사를 좀 더 강조하는 정도로의 단어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에서도 인기있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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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스페이스와 자유의 곤경 [2]
물음의 형식 자유를 이야기하기에 앞서서 물음의 형식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인간의 자유를 증진시켜 주는가?〉 이 물음은 적절한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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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우리 모두가 닷컴인이다
닷컴 시대 초기의 닷컴 권위자들은 인터넷의 위력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심지어는 구질서를 전복시켜 새로운 “인터넷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웹 관련 주식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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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災殃을 피해가는 정치
마오쩌둥(毛澤東)의 문화대혁명(문혁)과 크메르 루주 혁명운동은 모두 초기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1966년부터 76년까지 중국을 소용돌이로 내몬 문혁은 절대적인 평등사상을 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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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명의 無로 바라보기] 소방관이 될래요
서울 홍제동과 부산 연산동 화재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소방관들과 그들의 가족 친지들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을 때 신문 다른 쪽에는 동생을 죽인 미친 중학생의 횡설수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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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지 새천년]남북한 관계의 변화와 동아시아
지난 2년여의 남북한 관계의 기본구도를 이해하는 데 게슈탈트 反轉圖가 큰 도움이 된다. 1998년 4월 이래의 남북한 관계는 한국의 햇볕·포용정책과 이에 대응한 김정일의 민족대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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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서 꿈틀거리는 ‘극우의 망령’
평화로운 산악국가 오스트리아에서 전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주 닷새 동안 수도 빈 중심가의 유서 깊은 거리에선 시위대의 함성이 울려퍼졌다. 수천 명의 청년들이 새 연정에 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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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노예 후손에 美정부 보상론 들먹
"쿤타 킨테의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노예노동 대가를 지급하라. " 미국에서 과거 흑인노예에 대한 보상문제 논란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미 정가의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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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Fight Club〉
폭력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여기 평범한 한 사내가 있다. 자동차 회사의 리콜 담당으로 일하는 그는 고급 가구에 대한 광적인 수집벽을 보이며, 불면증에 시달린다. 그는 자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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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작은 조각, 큰 그림
한가지를 알면 열가지를 아는 재간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 판단이 그릇돼도 뒤탈이 적은 재치문답 게임에서는 척 보면 삼천리를 내다보는 눈치가 승부를 좌우한다. 반면 열가지를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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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탄핵소추땐…]
클린턴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소추를 받을 경우 타협을 모르는 보수적 사법부 수장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상원에서 탄핵재판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백악관이 긴장하고 있다. 동조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