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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영화] EBS '십계' 外
십계(EBS 밤10시35분) 신의 계율과 실존적 인간 사이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폴란드의 거장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은 놀랄 만큼 차분한 시선으로 그 사이에 카메라를 들이댄다.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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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라이언 일병 구하기' 外
□라이언 일병 구하기 (CIC.고등학생 관람가) 올 아카데미상에서 스필버그에게 두번째 감독상을 안겨주는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싹트는 휴머니즘을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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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인터뷰] '포스 오브 네이처'주연 산드라 블록
영화 '포스 오브 네이처 '는 산드라 블록 (32) 으로 빛이 난다. 남편과 자식이 있는 여성 사라. 그녀의 '두려운' 일탈과 그 허망한 이별이 묘하게 감정선을 자극한다. 만약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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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 (33)
(33) '비구니' 논란 나는 83년 '불의 딸' 을 시작으로 이른바 '다작감독' 의 멍에를 확실히 벗어던지게 됐다. '티켓' 과 '씨받이' 두편을 만든 86년을 제외하면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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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개봉 '우나기' 주연 야큐쇼 쇼우지
'일본의 안성기' .본인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일본의 남자배우 야쿠쇼 코우지를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은 이런 식의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극소수의 일본영화 매니아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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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 MBC '문라이팅' 外
*** 자본주의 풍자한 코믹물 □…문라이팅(MBC 밤12시25분) = 폴란드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한 노동자들이 자본주의를 경험하며 부닥치는 문화적 차이와 충격을 코믹터치로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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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라이온킹2 外
□라이온킹2 (브에나 비스타.연소자 관람가) 전작과 비슷한 투자를 해놓고도 극장서 개봉하지 않고 곧바로 비디오 시장으로 내보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비디오 판매시장이 거대한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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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22)
(22) 액션영화와 결별 앞서 말한대로 나는 70년 전후 3년동안 무려 23편을 연출했다. 이 정도라면 아마 세계영화사에도 유례가 없는 기록일 것이다. 회상컨데 '습작기' 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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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19)
(19) 멋진 남자 신성일 나의 첫 사극인 '망부석' (63년) 은 원래 방송드라마였다. 당시 방송작가로 최고봉이었던 이서구씨가 극본을 썼다. 그래선지 청취자의 반응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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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50·60년대 멜로영화 회고전 外
*** 50.60년대 멜로영화 회고전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7~9일 50.60년대 멜로드라마의 풍속도를 되돌아보는 한국영화 회고전을 연다. 주요 상영작은 최은희 주연의 '자매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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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컷] 영화에 빗댄 한국정치 코미디
KBS2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목요일 11시)에서 새롭게 시도한 정치 패러디 코너. 지난주 베스트셀러편에 이어 1일엔 영화편을 내보낸다. ◇ 5위 = '조용한 가족2'. 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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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 니콜라이 교회 外
□ 니콜라이 교회 (성베네딕도 수도원.연소자 관람불가) 통독 직전 동독의 이야기를 그린 TV드라마. 라이프니츠의 한 교회를 중심으로 반체제운동에 나섰던 젊은이들의 실화를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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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쉬리'돌풍 좋아만 할일인가
영화 한 편이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효과 한가운데 우린 놓여 있다. 한국 영화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영화산업에 활력을 넣으리라는 기대, 대기업 자본이 동원될 만한 동기가 부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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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아카데미 13개부문 후보에
존 매든 감독의 '셰익스피어 인 러브' 가 다음달 21일 열리는 제71회 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감독상 등 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3월 국내 개봉 예정인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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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1월28일
떠오르는 러시아 총리 '종이 호랑이' 된 옐친을 대신해 프리마코프 총리가 러시아 지도자로 나섰다. 국내언론을 장악했음은 물론 EU 등 서방세계까지 그를 대화 상대자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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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영화]빅 배드 마마2
*** 남편을 잃은 윌마 □…빅 배드 마마2 (SBS 밤10시50분) =스티브 카버 감독의 빅 배드 마마의 후속작. 액션이 볼만하다. 지주 크로포드가 보낸 경찰에 의해 애런이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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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미스터 발렌베르크, 고독한 영혼
유태인 구하는 발렌베르크 □…미스터 발렌베르크 (KBS1 밤11시5분) =2차 대전 중, 스웨덴 대사관 직원 발렌베르크는 유태인을 살리기 위해 독일로 파견된다. 그는 미국과 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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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영화]첨밀밀
장만위.리밍주연의 수작 멜로물 □…첨밀밀 (31.캐치원.밤10시) =시적이고 담백한 영상미와 사랑과 우정에 대한 깊은 통찰이 돋보이는 멜로 영화. 현란하고 감각적인 인스턴트 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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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8월의 크리스마스 外
불치병 사진사의 사랑 □8월의 크리스마스 (멜로.고교생관람가.콜럼비아) =지금 제51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에서 상영중인 바로 그 영화. 지극히 절제된 화법으로 사랑과 죽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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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드라마'용의 눈물'주연 유동근씨
이른 아침 기자는 그를 본사 인터뷰룸으로 안내했다. 새벽2시까지 '용의 눈물' 막바지 촬영을 하고 온 걸음이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미안하다" 는 기자의 말에 씨익 웃으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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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조용한 가족' 등 공포물 잇따라 내놓아
'접속' '편지'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성공한 멜로영화들을 잇따라 내놓았던 충무로가 올들어서는 공포영화쪽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어 관객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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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등 한국영화의 새바람 '절제의 미학'…타성에 식상한 관객 매료
남자와 여자가 만난다. 웃고, 울고, 뒹굴고, 엉기다 결혼이든 죽음이든 속된말로 '끝장' 을 봐야한다. 멜로란 그런 것. 이런 줄거리에 익숙했던 관객에게 지난해 9월 개봉한 우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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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뷰]한국영화 IMF시대 살아남기 몸부림…다양한 장르시도로 불황 돌파
IMF, 환율폭등 등 경제위기로 한국영화계도 한층 위축되고 있다. 한동안 한국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대기업들 중 몇몇 군데가 영상산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소문이 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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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5.누아르영화(1)…불안·욕망 삭이는 '카타르시스'
'누아르가 우리 곁에 돌아왔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는 최근호에서 90년대 말의 미국에 새로운 누아르 (네오 누아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의상에서부터 음악.광고까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