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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권의 금서, 그 이유와 의미
나쁜 책 나쁜 책 김유태 지음 글항아리 최근 세계 OTT 순위에서 20개국 1위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동조자’는 원작이 있다. ‘보트 피플’ 출신인 베트남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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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받고 박찬욱 드라마 된 소설, 작가 고향에서는 못 읽는다[BOOK]
『나쁜 책』 표지. 사진 글항아리 나쁜 책 김유태 지음 글항아리 최근 세계 OTT 순위에서 20개국 1위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동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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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PC주의' 역설…신동엽·싸이·화사도 당했다[허은아가 소리내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태초에 마광수가 있었다. 무려 30년 전인 1992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자신의 소설 〈즐거운 사라〉가 음란물에 해당한다며 강의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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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마지막 승부 뜬 그해…롯데·LG 웃었다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1)]
━ 프로야구 40년 시간여행 1982년 여섯 팀으로 출범한 프로야구는 40년 사이 10개 구단으로 성장했다. 프로야구 원년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0~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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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 별세
한승헌 전 감사원장 군사정권 시절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리던 한승헌(사진) 전 감사원장이 20일 88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전북 진안군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전북대 정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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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통령 잘못 뽑으면 나라 힘들다? 김정은 정도면 OK"
━ 본지 연재 회고록 『예스터데이』 펴낸 조영남 화수. 그림 그리는 가수 조영남씨가 지난해 중앙SUNDAY에 연재했던 회고록을 책으로 펴냈다. 연재 제목과 같은 『예스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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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 리스트 없는 삼팔광땡 인생, 재밌는 일 찾는 DNA 덕”
━ 본지 연재 회고록 『예스터데이』 펴낸 조영남 화수. 그림 그리는 가수 조영남씨가 지난해 중앙SUNDAY에 연재했던 회고록을 책으로 펴냈다. 연재 제목과 같은 『예스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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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400여 명, 코로나 견디게 해준 ‘백신’이었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43·끝〉 연재를 마치며 인물 사진 액자들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 조영남씨 자택 안방 벽. 조씨의 평생 인연을 보여주는 인생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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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마광수 반전, 10년 사귄 아내와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8〉 정직해 핍박받은 교수 1992년 10월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시비로 인해 검찰에 소환되는 마광수 교수.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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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마광수, 『즐거운 사라』로 버림받아 우울증 걸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8〉 정직해 핍박받은 교수 1992년 10월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시비로 인해 검찰에 소환되는 마광수 교수.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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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100% 자유, 피카소 그림에 화투 합성도 매력 있다”
━ [SUNDAY 인터뷰] 양수리서 그림 전시회 연 조영남 칠순 조영남씨는 일인다역을 거뜬히 해낸다. 신인섭 기자 일흔여섯 영남씨는 오늘도 바쁘다. 어제도 바빴고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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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잘 그린 마광수, 밤새 홍대앞 돌다 88짜장면집으로
━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젊은 시절의 마광수 연세대 교수. [중앙포토] 2년 전 마광수(1951~2017)의 갑작스러운 부고가 전해졌다. 파격적인 행보의 마광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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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대학가에 번지는 ‘페미니즘 백래시’
■ 「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위당관 대강당 앞에서 학생들이 성 칼럼니스트 겸 작가 은하선씨의 강연을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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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투’ 관점에서 본 손흥민 군 면제 국민청원
홍승일 중앙디자인웍스 대표 손흥민이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두 골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펼치자 또다시 ‘병역 면제’ 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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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그만하면 잘 살았다"
━ 『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 베이비부머 세대를 말한다 장석주 / 출판사 yeondoo/ 1만4000원 베이비부머를 위한 변명 많은 세대가 있다. 38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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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헤밍웨이·도스토옙스키 … 천재 그리고 ‘환자’
━ 당신도 혹시 … 정신질환 다시 보기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유독 노란색에 집착했다. 누런 밀짚모자를 즐겨 썼으며 불타오를 듯 선명한 색감의 해바라기 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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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명절 때 안부 묻는 전화 한 통이 누군가에겐 희망이죠
━ ‘삶의 마지막 흔적’ 정리하는 김완 하드웍스 대표 특수청소업체 김완 하드웍스 대표는 고인이 머무른 자리를 정리하고 폐사한 애완동물 사체까지 수습한다. 평소 작업 시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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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고 마광수 헌정 특집호…"한국판 창간 이후 처음"
고 마광수 작가. [사진 맥심] 남성 잡지인 맥심이 이번 10월호를 지난 9월 5일 타계한 고 마광수 작가를 추모하는 헌정 특집호로 발행한다. 맥심의 뒷 표지를 남성이 장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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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허무와 퇴폐가 없으면 위선적 삶” 마광수 교수가 남긴 성적 판타지
━ 문학이 있는 주말 추억마저 지우랴마광수 지음어문학사 지난 5일 극적인 죽음으로 세상을 또 한 번 뒤흔든 마광수(1951~2017) 전 연세대 교수의 유고 소설집이다. 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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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여있던 마광수 저작, 별세 이후 잘 팔려
청하출판사가 1992년 재출간한 『즐거운 사라』 지난 5일 숨진 마광수(1951∼2017) 소설가(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의 남아 있는 작품들의 몸값이 뛰고 있다. 액면가 수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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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떠난 후 다시 주목받는 '즐거운 사라'…중고 판매 가격이 무려
청하출판사가 1992년 재출간한 『즐거운 사라』 지난 5일 우리 곁을 떠난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생전 "한 여자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그의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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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Behind & Beyond] 문학 현실 한탄하던 천생 소설가
마광수 교수, 그를 만난 게 지난해 3월이었다. 고백건대 만나기 전에 그에 대해 잘 몰랐었다. 오래전 소설 『즐거운 사라』로 고충을 겪었다는 사실 정도만 알 뿐이었다. 처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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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꼬리표 ‘음란문서 제조죄’ 2000년 10월 이후 처벌 없어
음란문서제조죄(형법 제244조). 마광수(66) 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금서(禁書) 교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것은 1953년에 형법이 처음 시행될 때부터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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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자유롭던 영혼, 모든 인연 다 놓고 편히 쉬소서
고(故) 마광수 교수를 추모하는 장석주 시인의 추모글을 싣는다. 장 시인은 1992년 음란물로 법정에 선 마 교수 소설 『즐거운 사라』를 펴낸 출판사 사장이기도 하다. 마광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