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맛집] 홍콩 요리 전문점 '미스터 차우'
아무리 많은 메뉴 리스트를 갖고 있는 음식점에서도 늘 한가지 메뉴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주인이나 주방장이 자신있다고 내놓는 메뉴거나 주특기라고 소문난 음식일 것 같지만, 실은
-
주식 전등·세균 인형·생태 어항…연말연시 이색 과학 선물
▶ 감기.독감.배탈 등을 일으키는 세균모양의 깜찍한 인형(上)과 햇빛만으로 새우.박테리아.조류가 함께 살 수 있는 생태어항(下). 매년 이맘 때가 되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나 디스
-
"발해만 오염 방치 땐 10년내 제2 死海될 것"
"발해(渤海.중국명 보하이)만의 환경 오염을 방치하면 10년 안에 제2의 사해(死海)가 될 것이다." 한국의 서해와 인접한 중국의 발해가 죽어가고 있다. 발해는 서해와 맞닿아 있
-
[점심 맛집] 분위기가 맛을 만든다
'스파게티는 왜 자장면이나 우동보다 값이 비쌀까. 올리브 오일 때문인가, 아니면 크림소스 때문인가'. 스파게티를 먹을 때마다 드는 궁금증이다. 대충 원가를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런
-
" 아동복 샀으니 내 아들 달라~"
정치권에 들어간 대기업들의 검은 돈의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돈을 받은 행태가 드러나면서 국민과 네티즌들의 실망과 분노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분노는 당 대변인들의 발언이
-
[사람 사람] 19개월째 어머니묘 돌보는 유범수씨
충남 서산시 성연면의 29호 국도변 야트막한 선산에서 1년7개월째 '시묘(侍墓)살이'를 하고 있는 유범수(柳範秀.50.경기도 부천시)씨. 2년전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에 하루 세끼
-
[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청국장
올핸 유난히 비가 잦았습니다. 6월 말에 시작된 장마가 7월 한달을 넘기고 8월까지 왔으니까요. 곡식 크는 여름이 어디로 가버리고 또 알곡 여무는 가을은 짧기만 하다가 겨울이 덜
-
[나의 우유전쟁] 2. 걸프사와 자재 운송 계약
테헤란에 도착하자 C의 연락을 받은 한국 대사관 직원 한명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그에게서 사업 내용과 이란 국내 사정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세계적 메이저 정유사인 걸프와
-
[week& Life] 동해안 별미 또 있었네
◇ 양미리=양미리도 제철이 시작됐다. 강원도 강릉에서 고성 앞바다까지 늦가을부터 겨울에 잡히는 어종으로 꽁치와 생긴 건 비슷한데 꽁치보다 작고 말랐다. 술안주용으로 양미리 석쇠구이
-
"올 김장 어떻게 할까" 그래도 정성 담가봐요
김장철이다. 꼭 땅을 파서 김장독을 묻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준 김치냉장고 덕일까. 아니면 겨우내 익어가며 깊은 맛을 주는 김장 김치의 매력 때문일까. 사시사철 푸른 야채가 넘치는
-
[올 김장 어떻게 할까] "편한 게 최고" 사먹어요
김장철이다. 꼭 땅을 파서 김장독을 묻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준 김치냉장고 덕일까. 아니면 겨우내 익어가며 깊은 맛을 주는 김장 김치의 매력 때문일까. 사시사철 푸른 야채가 넘치는
-
[올 김장 어떻게 할까] "그래도 정성" 담가봐요
김장철이다. 꼭 땅을 파서 김장독을 묻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준 김치냉장고 덕일까. 아니면 겨우내 익어가며 깊은 맛을 주는 김장 김치의 매력 때문일까. 사시사철 푸른 야채가 넘치는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벌레- 달마는 왜 동쪽으로 왔는가'
최동호(1948~) '벌레- 달마는 왜 동쪽으로 왔는가' 전문 빈 숲의 딱따구리 소리여 움직일 곳 바이없구나 오막살이 집 구부린 벌레 한 마리. 충치앓이에는 딱따구리의 주둥이를 구
-
궁중서 쓰던 한지 2백종 色紙로 부활 '원주한지'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판화 작가가 지난 11일 오후 원주에 있는 한지공장을 찾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 노르웨이 정부가 선물한 판화를 그린 트리에 리즈버그
-
[과학과 미래] 물고기 성·전·환 매직쇼
성전환(性轉換). 듣기에 그리 기분좋은 단어는 아니다. 인간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자신의 성을 바꾸기 위해선 치러야 할 비용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조물주가 내려준 섭리를 거스르는
-
국물 맛 끝내주는 짬뽕집
에디터 : 박연미 짬뽕이라고 다 같은 맛이 아니다.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끝내주는 짬뽕집 열전! ▣ 정통 중국식 짬뽕 맛 복성각 특징
-
[아름다운 가게] 韓·日커플 "월드컵 감동 사세요"
"월드컵 4강 영광을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도 돕고 싶어 우리 가족의 보물을 내놓았습니다." 8일과 9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지상 최대의 벼룩시장'에서 '2002 월드컵 가족'
-
[점심 맛집] 서울 일원동 옹기전 황태칼국수
맛있는 음식점이 있다면 천리길도 마다않고 달려가는 나. 노란 황태로 맛있는 칼국수와 해장국을 만들어내는 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한 시간 넘는 지하철 여행을 단행했다. 덜커덩거리는
-
[week& cover story] 부장님 '찜질 會食' 한번 합시다
*** 우리들랜드 서울 여의도 63빌딩 인근에 위치한 우리들랜드가 가장 자랑하는 곳은 삼림욕방. 혼자서 누워 쉴 수 있도록 원적외선이 나오는 토굴식 황토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 곳
-
[200자 서평] '마르코스' 外
멕시코 게릴라戰士의 삶 ◆마르코스(베르트랑 데 라 그랑주 외 지음, 박정훈 옮김, 휴머니스트, 1만3천원)="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라고 말하는 멕시코의 게릴라, 사파티스타 민족
-
한국면과 중국면 무엇이 다를까
한국 속의 중국면은 중국 본토의 그 맛이 아니다. 모두 우리 입맛에 맞춰 달라졌다. 우선 면이 크게 다르다. 중국 본고장의 면은 대부분 밀가루 고유의 회백색인 반면 우리나라 면은
-
[점심 맛집] 밑반찬 30가지에 젓가락이 바쁘다
수확의 계절에는 밥상도 푸짐해진다. 주발엔 햅쌀밥이 수북하고, 국대접엔 고깃덩어리도 등장한다. 찬그릇마다 나물이나 김치가 가득하다. 가을걷이 직후의 밥상처럼 사시사철 넉넉하게 상을
-
[정운영 칼럼] 부자 국민에서 가난한 국민으로
동네 사우나탕에서 인사를 나누면서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었다. 조그만 기업을 경영한다기에 나는 "요즘 아주 어렵다지요"라며 의례적인 관심을 보였다. 그러자 그런 질문을 기다리기라도
-
[점심 맛집] 밑반찬 30가지에 젓가락이 바쁘다
수확의 계절에는 밥상도 푸짐해진다. 주발엔 햅쌀밥이 수북하고, 국대접엔 고깃덩어리도 등장한다. 찬그릇마다 나물이나 김치가 가득하다. 가을걷이 직후의 밥상처럼 사시사철 넉넉하게 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