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 부시와 후진타오의 만남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워싱턴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21세기를 대표하는 두 거인의 만남이다. '최후의 초강대국'과 '미래의 초강대국' 간의 만남
-
[투데이] 민주주의는 평화를 보장하는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국정연설에서 "민주주의의 확산이 평화를 담보하는 지름길"이라며 미 외교정책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에서 폭정의 종식을
-
[투데이] '석유 전쟁'에 취약한 서방세계
서방 세계의 위력은 이제 종말을 고했는가? 언뜻 들으면 매우 실없는 질문 같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세계 경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군인과 전
-
[투데이] 이라크 사태의 본질
이라크 사태는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걸까?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신문들을 보면 이라크는 '수그러들지 않는 재앙'쯤 되는 것 같다. 마치 옛날 베트남이 메소포타미아 사막으로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독일 학술회의
양국 '평화·통일' 주제 국제 도서전 사전 행사 '한국과 독일에서의 통일.민주주의.평화'라는 주제로 양국의 석학들이 참석한 현자(賢者)회의가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청에서 열렸
-
[투데이] 지구촌 인플레 망령 되살아나나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4일 미국 상무부는 8월의 공장 주문이 7월에 비해 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뜻으로 증시에는 분명
-
[투데이] 새 융합 시급한 유럽 사회
2004년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사건과 최근 런던 7.7 연쇄 폭탄 테러는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서구의 시각을 바꿔 놓고 있다. 테러리스트들은 자기네
-
[투데이] 아프리카 지원 '퍼주기'론 안 된다
국제사회의 최근 화두는 아프리카 돕기다. 팝송을 부르는 성자로 유명한 밥 갤도프는 지난주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가 열린 스코틀랜드에서 아프리카 돕기 자선 콘서트를 열었
-
[투데이] 중국 위협론 왜 나오나
"중국은 아시아 평화의 열쇠를 쥐고 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몇 주 전 실은 칼럼이다. 이 잡지의 주장은 틀리지 않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北京)을 휩쓸고 간 반일시위 이후
-
[투데이] 유럽 경제의 구조적 모순
중국은 매년 7%대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 러시아도 그렇다. 아시아는 다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 경제는 오랫동안 이어온 3%대 성장을 하고 있다. 한데 유럽은 예외다. 좀 더
-
[분수대] 윤이상
고 윤이상(1917~95)씨의 삶을 따라가면 역시 그 시대를 질식시킨 정치적 음모가 발견된다. 56년 파리를 거쳐 이듬해 독일로 간 그는 음악에 빠진 동양 출신 40세 늦깎이 유
-
[투데이] 아랍에 부는 민주주의 바람
아랍에서는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기 어렵다고 한다. 민주주의라는 이념은 아랍 문화와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랍의 씨족.부족 사회와 이슬람 사원에서는 민주주의의 기본
-
[투데이] 국제긴급구호군 창설을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사는 세계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기회다. 지금까지는 세계화하면 주로 실업, 아웃 소싱, 전통 문화 파괴 등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돼 왔다. 그러나 엄청난
-
[투데이] 부시 2기 외교 - 조심스런 낙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외교 수장으로 임명된 콘돌리자 라이스가 선보일 외교 컬러는 무엇일까. 부시 대통령의 친정(親政)체제가 강화됨으로써 미국의 일방주의가 한결 거세지지 않
-
[투데이] 유럽, 왜 미국을 잘못 읽었나
유럽 언론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헛다리를 짚었다. 대부분의 유럽 언론은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제칠 것으로 점쳤다. 왜 유럽 언론들이 틀렸을까. 가장 큰 이
-
[투데이] 제2의 로마제국 출현
유럽연합(EU)은 기독교 문명에 기초한 4억5000만 백인 부자 클럽이다. 그러나 EU는 지난 6일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터키의 EU 가입협상 권고안을
-
[투데이] 부시와 케리, 누가 이기든지
만일 유럽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수 있다면 케리 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다. 유럽인들은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대해 깊은 미움과 경멸을 품고
-
[투데이] 미국의 일방주의 계속된다
대다수 유럽인은 공개적으로 존 케리를 응원한다. 이들은 케리가 헤르메스 넥타이를 매거나 프랑스어로 말하는 것을 보며 흐뭇해한다. 반면 조지 W 부시가 오는 11월 2일 미국 대선
-
[투데이] 유럽 병, 치유할 수 있을까
유럽은 바뀔 수 있는가. 무엇을 바꿔야 하나. 포르투갈에서 폴란드까지 유럽에는 많은 국가가 있으나 영국을 빼곤 기본적으로 하나의 사회 모델이 있을 뿐이다. 이 모델은 세금이 많고
-
[투데이] 스페인 총선서 이긴 테러리즘
스페인에서는 서구 최초로 테러리즘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로 200여명이 살해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권 보수당과 야당인 사회노동당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
-
[베를린에서] 언론에 싸움 거는 이유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언론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슈뢰더 총리 측이 우파 악셀슈프링거 계열 황색지인 빌트지 기자의 해외순방 동승 취재를 거절했다. 벨라 안다
-
[투데이] 다시 밀착하는 美 - 유럽
다보스포럼과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매년 경제계와 영화계의 최대 행사인 것처럼 뮌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방장관회의는 안보 전략 회의의 대명사다. 지난주 뮌헨에선 세계 각국의 국방
-
[투데이] 이라크 수니파 전략 바꿔라
"그를 잡았다." 폴 브레머 이라크 최고행정관은 후세인 생포를 공개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끝없이 계속될 것만 같았던 체포작전의 종결이었다. 그러나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후세인 체
-
[투데이] 이라크가 베트남과 다른 세가지 이유
이라크는 미국에 제2의 베트남으로 변해가는가. 이런 의문은 2주 전 내가 탄 비행기가 바그다드 공항 위 5백m쯤 상공에 있을 때 처음 떠올랐다. 내가 탄 미 공군 C-130 수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