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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소설로 배웠네]세상에 너무 많은 오네긴
연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연애를 땡땡(OO)으로 배웠네'는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들이 돌아가며 쓰는 칼럼입니다. 예술작품, 문화 콘텐트에 나타난 다양한 연애 이야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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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지금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당신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살면서 결코 '버리는 시간'이란 없다. 당신이 무의미하다고 느낄지도 모를 그 시간이 바로 당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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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베스트셀러]『미생』의 인기는 계속, 2015년 트렌드 예측서도 순위에
'예스24' 11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른들에게 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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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의 거장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말을 시작하는 류의 사람이었다. 거침이 없었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다큐멘터리의 거장 빅토르 코사코프스키(53)는 본능과 직관의 감독으로 불린다. 인위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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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5번만 읽으면 시험 나올 중요 내용 다 보여요"
방 가운데 떡 하니 놓인 커다란 테이블 위에 각종 프린트물과 교과서, 문제집이 널려 있다. 방 한켠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브로마이드와 키티·미피 등 갖가지 캐릭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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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삶은 환타지다 外
인문·사회 ● 삶은 환타지다(월호 지음, 민족사, 324쪽, 1만3500원)=대중에게 불교를 쉽게 전달해 온 월호 스님이 게송(揭頌·불교 교리를 담은 한시의 한 형태)에 얽힌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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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hi] '예술의 성찬' 소치 … 정중동 여백으로 답한 평창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들이 23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학춤을 추고 있다. [소치 AP=뉴시스] 러시아의 폐회식 공연 중 하나인 ‘피아노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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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붓다의 십자가1·2 外
붓다의 십자가1·2(김종록 지음, 김영사, 각 권 304·312쪽, 각 권 1만2000원)=사라져버린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비밀의 문양과 낯선 상징 등을 둘러싼 추격전을 그린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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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악의 세상 들추다 … 폭력의 20세기 꾸짖다
칠레 태생의 소설가 로베르토 볼랴노(1953~2003)는 가르시아 마르케스 이후 라틴 아메리카에 등장한 최고의 작가라는 찬사를 받는다. 그가 암투병하며 5년 간 집필에 매달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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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톨스토이부터 모옌까지 … 문학에 길을 묻다
감정수업 강신주 지음 민음사, 526쪽 1만9500원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12월 주제는 ‘마음과 마음 사이’입니다. 2013년 한 해를 마감하며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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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문학의 교황'이 논하다, 대문호들의 민낯
작가의 얼굴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지음 김지선 옮김, 문학동네 376쪽, 1만8000원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독일 유학시절. 무심코 돌린 채널에 걸린 어느 토크쇼에서였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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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조국의 하늘을 날다 外
인문·사회 ● 조국의 하늘을 날다(김신 지음, 돌베개, 340쪽, 2만2000원)=백범의 둘째아들 김신의 회고록. 1922년부터 『백범일지』 중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열린 94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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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평전의 재발견 … 이어령으로 보는 한국인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평전 호영승 지음 문학세계사, 396쪽 1만2600원 이어령 하면, 상반되는 이미지들이 두서없이 떠오른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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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없는 5분의 화면 … 세상을 담는다
‘지식채널e’가 2005년 방송한 ‘박지성’편. 평범한 영웅이란 주제로 어린 시절과 세계적인 스타가 된 모습을 교차 편집해 감동을 줬다 [사진 EBS]사는 데 쫓기다 보면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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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빵과 양배추 수프 모르면 러시아를 아는 척도 하지 마라
저자: 석영중 출판사: 예담 가격: 1만8000원 종횡무진이라는 말은 이럴 때 써야 하는 말인 듯싶다. 전작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와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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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공자들 모여 고전 토론 … 사랑방 분위기 물씬
지난달 23일 순천향대 CEO 강의실에서 솔 인문학 포럼 회원들이 독서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인문학 모임 ‘솔 인문학 포럼’이 2년째 꾸준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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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착각의 심리학 外
[인문·사회]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지음, 박인균 옮김, 추수밭, 368쪽, 1만5000원)=사람들은 왜 쉽게 착각에 빠지는걸까. 최대한 빠른 결론에 도달하려는 뇌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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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이유
미움 극복 조성기 지음, 중앙북스 360쪽, 1만3800원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로 사람들과 부딪치게 마련이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갈등과 미움의 씨가 되곤 한다. 사회생활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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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어가 말하는 추리소설
텐트로 분위기를 잡은 다음, 온 가족이 둘러앉아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여름밤의 묘미가 될 수 있다. 사진은 추리소설 매니어인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왼쪽)와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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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부터 시베리아 횡단 열차까지… 거대한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러시아 여행
지구 상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는 그 면적뿐 아니라 거대한 역사와 문화가 잠들어 있다. 과거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비롯해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 사회주의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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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유리 그림자』 外
◆소설가이자 외국문학 번역자, 신화연구가였던 이윤기의 유고 소설집 『유리 그림자』(민음사, 156쪽, 1만원)와 유고 산문집 『위대한 침묵』(민음사, 180쪽, 1만원)이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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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출간 外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의 후속작, 자기 원고들을 모두 폐기해달라고 한 카프카, 교회의 검열을 통과하지 못해 재가 된 고대 그리스 여류시인 사포의 애정시 등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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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게 소원인 ‘난·쏘·공’ 형제”
“키가 180㎝가 안되면 ‘루저’”라는, 어느 여대생의 발언 때문에 온 나라 남자들이 발칵 뒤집힌 게 얼마 전 일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난쟁이라면?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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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춘수, 굴곡의 삶
김춘수 시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두 편의 시집이 있다. 하나는 1959년 출판된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이며,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꼭 10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