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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사전협의」 못 박아|정부서 확정한 한은 법
재무부는 26일 당초의 정부원안을 그대로 담은 한은법·은행법 개정안을 마련,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자문에 부쳤다. 재무부는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답신을 참고하여 차관회의·국무회의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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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의 사죄 조문
『사람 같지도 않은 이 녀석들 여긴 왜왔어. 고해성사하고 분향만 하면 다 되나. 우리 인종이를 살려내.』 17일 오후 서울 무악동 세란병원 영안실. 동양공전학생 고 설인종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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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캐내기 20일 무슨일이 있었나 국감
지난 9월18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가 7일로 20일간의 감사를 모두 끝낸다. 그동안 숱한 행정의 난맥과 공직사회의 비리·부패가 드러났는가 하면 의원들의 자질과 상궤를 벗어난 추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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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마찰·반미 감정등 논의
27일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그 형식에서 색다르다. 우선 방한기간이 불과 5시간여 라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고 일본엔 조문사절로 오고 중국은 토·일요일 이틀 밤을 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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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 조문 사절 각국서 골머리|가기도 그렇고 안가기도 그렇고…
고「히로히토」(유인)일왕의 장례식은 몇몇 국가들로 하여금 전쟁의 악몽과 현 일본국력의 실체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골치 아픈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오는 2월24일 약8천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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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일왕서거 애도
【워싱턴AFP=연합】「레이건」미 대통령은 7일 운명한 고「히로히토」일왕이 지난45년 태평양전쟁을 종전으로 이끄는데 「진정한 역웅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찬양했다. 「레이건」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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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의 새벽과 락조|
권력의 탄생과 종말의 의식은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80년9월 전두환 국보위상임위원장은 최규하대통령을 밀어내고 마침내 11대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식장인 잠실체육관은 그럴싸한 구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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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장자는 백제서 건너간 2∼3세″|이진희
며칠 전에 일본의 고도 나라(나량)를 다녀봤다. 매년 가을에 공개되는 정창원의 문물 중 가야금 등 8세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신라문물을 참관하고 후지노키 고분안에 들어가 우관속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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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화 직배」 타결 실마리
한 달 가까이 계속되어 온 영화계의 미국 영화 직배 반대투쟁이 「무조건 반대」에서 「제한 개방」으로 일보 후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영화인 투쟁위원회(위원장 조문진)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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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합의개헌안 요강을 보고… 구병삭
온 국민이 기대했던 제9차 개헌안 요강이 여야 합의로 나오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7월31일 8인 정치회담이 시작된 이후 한달동안에 10차의 회합을 통하여 여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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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단으로 명칭바꿔 파견
대우조선 이석규씨 사망사건을 계기로 재야의 적극개입 움직임등 노사분규가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민정당은 『정치권의 개입은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원칙만 강조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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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노사분규 대책에 고심
여야는 대우조선근로자 사망사건등 최근의 노사분규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국회·정당차원의 수습대책을 나름대로 모색하고 있다. 민정·민주당은 25일 각기 노동특위·정무회의등을열어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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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민추의장 집중 인터뷰|"정치보복 앞장서서 막겠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대중민주당고문은 막힘이 없었다. 간간이 『어려운 질문인데…』라며 잠깐씩 뜸을 들이긴 했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여성등 다방면에 걸쳐 나름대로의 소견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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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권 부활
민정당은 29일 중앙집행위를 열고 국정감사권부활,대통령의 비상조치권 삭제,노동3권의 최대한 보장및 헌법재판소의 신설등을 주요 골자로하는 당개헌안 요강을 확정했다.노태우총재권한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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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발음 우선한 부분보완|한글 맞춤법·표준어 개정시안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은 한조항만 변화가 와도 그 파장이 크고 깊다. 24일 국어연구소 (소장 김형규) 가 발표한 한글맞춤법및 표준어규정 개정시안도 이런 이유에서 지대한 관심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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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요구, 일리 있다.
불교관계 6개 법령의 개폐는 불교계뿐 아니라 시대적 요청이 되고있다. 최근 조계종의 전국 승려대회가 자주선언을 통해 강력하게 요구한 것도 사회에 주의를 환기한 계기가 되었으나 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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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서 내용도 수정
민정당이 마련한 개헌안은 종전에 대통령만 하던 취임선서를 수상도 하도록 규정하면서 선서내용을 권한에 맞게 수정. 현행헌법에서 대통령선서는『국가를 보위하며…국민의 자유와 권리의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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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험난하지만 정국에 전기
국회개헌특위가 30일 드디어 9차 개헌을 향한 역사적 출항에 올랐다. 야당 측이 직선제 개헌을 주장하면서 민의의 바람을 일으켰던 2·12종선 후 꼭 1년 반만에 새로운 헌법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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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친지들의 오열속|22년 정든 사옥을 뒤로…|고 홍진기 회장 회사장 지내던 날
각계인사와 사우· 가족들의 애도와 오열 속에 고 홍진기 중앙일보 회장의 영구는 이날 상오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발인, 고인이 20여년 동안 몸담고 마지막 정열을 불태운 중앙일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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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없는 개헌의 조건|활발해진 개헌토론을 보며
임시국회에서 개헌에 관한 공방이 시작되었고 여야가 나름대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개헌 대 토론을 벌이는 등 개헌에 대한 열기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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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받지 않은 조객
8일상오10시 서울 성북 경찰서 앞뜰. 고대 야간시위진압중 학생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진 이호영 상경의 장례식. 오열하는 홀어머니의 몸부림에 식장은 더욱 숙연했다. 조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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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의견 모아 모호한 규정 없도록"
법은 시대적·사회적 소산이다. 우리형법이 제정된지 벌써 30년. 그동안 우리의사회·경제 과학·윤리관·의식구조 범죄현상 등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형법이론도 많이 발전했다. 이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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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강성산의 방소로 본 최근의 움직임
【동경=최철주특파원】북한과 소련과의 관계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 24일 북한정무원 총리 강성산이 급히 소련을 방문한 것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7억달러의 차관과 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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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수상 카스트로 장례식 불참해 주목
【아바나 로이터 =연합】쿠바 국가평의회의장「카스트로」는 고「체르넨코」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그대신에 동생인 국방장관 「라울」을 조문사절로 파견했다. 「카스트로」가 장례식에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