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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 인생]자료보관실 '큰 형님' MBC 이영일씨
"영일이형, 나 윤국장인데 '시사매거진 2580' 엊그제 저녁에 방송됐던 거, 테이프 있수?" 상대가 국장이건 부장이건 통칭 '형님' 으로 불리는 그는 MBC편성국의 이영일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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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어싸인먼트'…나와 적 이중 내면연기 볼만
20여년간 전세계를 누빈 테러리스트 카를로스 산체스, 일명 '자칼' 은 액션 영화용으론 놓치기 어려운 소재임엔 틀림없다.폭탄 테러를 자행하면서도 언제나 체포망을 뚫고 빠져나갔던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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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개방 어디까지 왔나…정부 해금만 기다려
최근 영화사 아트시네마는 일본에서 소설과 영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실락원' 을 국내에서도 영화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6월 유영필름사가 원작자인 와타나베 주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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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은 흥행의 '씨앗'이자 스타 산실
"한석규는 충무로의 시나리오를 모두 받는다. 그의 출연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감독이나 제작자가 아니라 한석규 그 자신이다" 이 말엔 약간의 과장이 섞여있지만 아주 틀린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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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9년 만학 졸업앞둔 조재형씨의 '환희'
방송대는 바닷가를 연상시킨다. 봄.가을 달라지는 학생들의 들락거림이 마치 밀물.썰물의 흐름 같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연초 약 20만명이 공부하던 터전에 지금은 14만명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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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팀 버튼감독 '화성침공',안일한 미국 중산층 야유
무지 (無知) 는 공포를 부른다. '미지 (未知) 와의 조우' 가 늘 불안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무지는 오목렌즈나 볼록렌즈처럼 대상을 왜곡하면서 터무니없이 과소평가하거나 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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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상투적 기억' 지우기
'라파 누이 (Rapa Nui)' 를 아는가. 남아메리카 해변과 타이티 사이에 있는 섬. 이스터 섬이라고도 불리는 곳. 1772년 네덜란드의 한 선원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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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만화가 황미나,중국 후롱과 언어장벽 넘어선 우정
여류만화가 황미나 (36) . '굿바이 미스터 블랙' '불새의 늪' '레드문' 등으로 한국 순정만화의 대모로 인정받는 그녀가 나이답지 않은 설레임으로 요며칠을 보냈던 것은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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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818' 희곡 쓴 '직업백수' 신범수씨
출근하지 않는 젊은이는 괴롭다.정기적으로 나가는 곳이 없으면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 주변사람들 때문이다. "요즘 뭐하냐"고 남들이 물어보면 그럴싸한 직장이름과 직위를 내밀어야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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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광고·패션으로 앞서가는 '상술'
한 남자가 좁은 거리를 무작정 달린다. 러다 어떤 여자와 부딪히고 어이없게도 생선이 땅바닥에 떨어진다. ( '닉스' 광고)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날아 다니다 바람을 만난다.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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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광고도 PC통신 시대…10여개社 기업포럼 개설
청소년층이 주고객인 음료.과자.라면등 식품회사들이 PC통신을 통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농심.롯데칠성.빙그레.제일제당.코카콜라등 10여개 업체가 잇따라 하이텔.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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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은 벌거벗은 '욕망전시장'
해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쨍쨍한 태양 아래,여름 날의 ‘추억 만들기’? 고단함을 털어내는 의식이 마치 몸부림처럼 벌어진다. 그러면서 인간은 발가벗는다. 남의 싱싱한 몸매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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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눈속임 생활마술 바람분다
LG 화재 영업지원팀 윤창대(32)씨. 거래처 사람과의 첫대면 자리에서 명함을 내미는데, 백지다.‘이 사람이 왜 이래?’ 상대방이 어안 벙벙해 하는 사이 윤씨의 손이 꿈틀꿈틀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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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입장 방조하는 성인영화 상영관 규제를
며칠전 친구와 함께 시내 한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갔다.그 극장은 이름만 대면 모든 사람이 알만한 대형극장이었다.그날 내가 본 것은 한국영화로 요즘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미성년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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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증발
바닥을 모르고 가라앉고 있는 한국경제의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97년3월말 현재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평가대상 46개국중 31위로 평가했다.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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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부도와 水西사건
6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 수서사건(91년)과 한보부도사건(97년)을 대하는 시중의 반응은 대체로.마치 재방송되는 구식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한보와 정태수(鄭泰守)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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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는 통화중"
도시인의 상징인 삐삐와 핸드폰은 문명의 이기를 넘어 인간의 새로운 「육체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다.새 수족에 익숙해진현대인들은 얼굴을 맞대는 전통적인 만남이 귀찮다.전화로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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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소년드라마 '나' 은영役 송은영
『꾸밈이 없는 그대로가 좋아요.이상형도 「그냥 좋은」 그런 사람이고요.』 연극영화과 진학을 꿈꾸며 연기학원에 나간지 6개월만에 당당히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며 브라운관에 등장한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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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액션물 "히트"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빈틈없고 차가운 인상속에 어딘지인간적인 분위기로 사랑을 받는 두 이탈리아계 할리우드 스타가 만난다.무대는 이번 주말 개봉되는 갱스터 액션물 『히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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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담배광고 공세 청소년 조기흡연 조장
돌아가신 내 시어머님은 평생 줄담배를 피우셨다.어느날 8세가돼가던 딸 첼시아에게 시어머님이 『생일선물로 뭘 갖고싶지,아가야』라고 물었을때 첼시아는 『할머니가 담배를 끊으셨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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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온 세기의 미남배우 알랭 들롱
70년대 말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잘 생긴 남자는 일단「아랑드롱」으로 통했다.정확한 발음은 「알랭 들롱」이지만 아랑 드롱은 실제인물과 관계없이 미남의 대명사로 한국인들이 애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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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희라
거대한 둑이 무너지는 것이 개미만한 틈에서 비롯되고 만리장성 대역사도 벽돌 한장 쌓는 일에서 시작된다던가.초등학교 6학년이던 81년 서울 석관초등학교에 부임해온 옆반 담임선생님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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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大 논술모의고사 문제
다음은 연세대가 29일 공개한 논술 모의고사 문제다. 1.다음의 두 제시문을 읽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약 5백자 내외로 약술하시오.(60분,30점) 『여성이 직업을 가졌다고 해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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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호평
이번주 한국영화는 『투캅스 2』가 흥행에서 계속 호조를 보이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수준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가운데 배창호 감독의 『러브 스토리』가 새로 개봉된다.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