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양쪽에서 버림받은 빨치산, 서사시에 담았다”
지리산 빨치산을 소재로 한 서사시 ‘달궁 아리랑’을 최근 탈고한 송수권 시인. 그는 “통일시가 필요하다 는 생각에 서사시를 썼다”고 말했다. [중앙포토]1948년 ‘여순 사건’으로
-
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
해저무는 강화의 갯벌 서울 근교 여행지로 각광받는 강화도는 역사유적지가 많아 노천박물관이라 부르는 외에 또 하나의 매력을 품고 있으니 바로 강화의 드넓은 갯벌이다. 동막해변을 비롯
-
[메트로브리핑] 강화 마니산 기축제 내일 개막
마니산 기(氣) 축제가 28~29일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 일원에서 열린다. 기 축제는 단군이 참성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는 마니산의 기를 체험하는 웰빙형 축제다. 마
-
민족종교가 ‘2% 종교’라고?
2000년 세밑이었다. 가수 조영남이 펴낸 따끈한 신간 ‘예수의 샅바를 잡다’(나무와 숲)를 읽다가 “옳다구나!” 싶었다. 흔한 신학 에세이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200
-
'개천절 리모델링론' 확산 … 전국서 단군 기려
단기 4339주년 개천절을 맞아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리기 위한 개천대제가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관과 관광객 등 500여 명
-
‘개천절 리모델링론’ 힘 받았다
‘무늬만 국경일’이었던 개천절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사진은 개천절에 단군에 제사를 올리는 삼각산 축제의 한 장면. [중앙포토]단기 4340년 개천절을 맞아
-
"개천절을 리모델링 하자"
3일은 단기(단군 기원) 4340년 개천절.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리는 날이다. 대종교(일명 단군교)가 1909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한 이래 일본 제국주의 강점 시절 민족 정기
-
[BOOK북카페] 민족 특수성, 인류 보편성 깃든 ‘상상의 보고’
신화는 갯벌이다. 내 땅을 적시고 흐른 강이 흘러드는 곳이면서, 대양에서 달려든 파도가 기진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신화는 민족의 특수성과 인류의 보편성이 갈마드는 경계다. 그곳
-
우리 시대 농촌 타임캡슐에 담았다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충남 공주시 장기면 당암2리에 사는 할머니 여덟 명이 모여 윷놀이를 하고 있다.방 바닥에는 큼지막한 꽃무늬 담요가 깔려 있다.지극히 익숙한 정경이다.그러
-
[새책] 한국인의 삶과 문화 外
◆한국인의 삶과 문화(최운식 지음, 보고사, 342쪽, 1만2000원)=민속학자인 저자가 한국인의 생활과 민속문화, 일생동안 거치는 의례 등을 총정리했다. 서양인과 한국인의 손짓
-
[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47. 의과대학 설립
제1회 신입생오리엔테이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필자. 나는 1970년대부터 우수한 의료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을 꿈꿔왔다. 78년 의료법인을 출범시키면서 이런 소망은 더욱
-
[World@now] "우리는 한 핏줄" 13억 동족애 과시
공자를 기리며 조상의 묘를 찾거나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있는 청명절을 맞아 5일 공자를 기리는 행사가 그의 고향인 산둥성 취푸(曲阜)에서 열렸다. 사회주의 중국 건국 이래 줄곧 봉
-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민속마을 둥지 틀까 ?
충남 연기군 금남면 반곡리에서 철마다 지내는 시제(時祭)를 기록한 사진자료. 국립민속박물관이 2년 여에 걸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역에서 할 이‘인류민속분야 문화유산 지표조사
-
[이택희 기자의 맛따라기] 간장보다 게 맛…입안 가득 퍼지는 갯내음
강화도는 크기로는 제주.거제.진도.남해 다음이지만, 크기에 비해 의미가 더 깊은 섬이다. 강화도를 지붕 없는 박물관, 한국사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곡절이 섬
-
책에서만 본 단군제사 장면에 초등생들 '감탄'
"어, 곰이 마늘만 먹고 사람으로 될 때도 이런 제사를 드렸나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옆 단군성전인 백악전.단기 4338년 어천절(단군께서 돌아가신 날) 제례에 참
-
[남·북 기조 발언] "고구려, 단군조선 땅 되찾기 투쟁 벌여"
▶ 손수호 사회과학원 연구소장 지난 6월 고구려의 벽화무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또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
[남·북 기조 발언] "평양도 세계문화유산 되도록 노력을"
▶ 최광식 고려대 박물관장 지난 6월 고구려의 벽화무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은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또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동방
-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인왕에 올라 '天下'를 굽어보다
요즘 '트레킹(Trekking)'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대체로 정상 정복 산행이 아닌 산책과 같은 가벼운 산행을 의미한다. 옛날 아프리카에서 소달구지를 타고 집단 이주하던 것에서
-
[중앙 포럼] 단군을 찾아서 …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선생이 쓰고 김성태 선생이 곡을 붙인 '개
-
[중앙 포럼] 단군을 찾아서 …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정인보 선생이 쓰고 김성태 선생이 곡을 붙인 '개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37)
짓밟음. 바람 비. 수레바퀴 침뱉음을 오랫동안 말 없이 참아온 나다. -설창수 하늘이 처음 열린 날이 있다. 단군왕검 신시에 내리시어 나라 세우신 날을 개천절로 정하고 겨레는 정성
-
[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성조기에 경례하라'
소연방이 힘겹게 명맥을 이어가던 1990년 알마아타에서 카자흐스탄 공화국 문화장관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극장 소속 가무단을 한국에 초청하는 데 필요한 절차였다. 그때 그곳
-
[우리문화 속뜻 읽기] 2.곰과 호랑이
한국 문화에 나타난 동물의 시초는 잘 알려진 것처럼 단군신화의 곰과 호랑이다. 이 기록을 보면 곰이 우리의 조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실제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은 호랑이다. 왜 이
-
[날씨소사] 10월 4일
추석 연휴에 이은 어제 개천절(開天節)은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되기 전에는 본래 음력 10월 3일이었다.우리 조상들은 음력 10월을 ‘상달’이라고 해서 1년 열두달 가운데 으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