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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리모델링론' 확산 … 전국서 단군 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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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단기 4339주년 개천절을 맞아 단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기리기 위한 개천대제가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관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제를 올리고 강화여고 학생들이 펼친 7선녀 무용 등을 관람했다. [강화=연합뉴스]

홀대받는 개천절을 다시 평가하자는 '개천절 리모델링'론이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 4340년 개천절인 3일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려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기렸다.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3부 요인을 비롯한 정부 각계 인사와 시민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경축식이 거행됐다. 또 종로구 사직동 단군성전에서는 사단법인 현정회 주관으로 '개천절 대제'가 봉행됐다. 참가자들은 제례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초헌(初獻).고축(告祝).아헌(亞獻).종헌(終獻) 순으로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며 민족의 안녕을 빌었다.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는 강북구청이 단군제례와 천도재를 거행했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는 '2007 홍익이스트 개천 문화대축제-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합니다' 행사가 열렸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는 칠선녀 성무 및 성화 채화 행사가 봉행됐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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