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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가엔 민족 얼이 담겼지요"-독립군가 보존회 간사장 곽영숙 여사
독립군가는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이 망국의 설움을 달래고 전승을 다짐하며 망향의 한을 담아 눌러왔던 노래다. 이러한 독립군가의 수직·보급활동을 17년째 벌여온 곽영숙씨(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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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서 판문점까지… 이찬삼특파원 한달취재기(다시 가본 북한:11)
◎월북배우들 옛동료 안부 물어/촬영소엔 서울대,연ㆍ고대 모형/여우 몸사이즈 묻자 “그런 것 재지 않습니다” 『김동원ㆍ이해랑 아직 일들 합니까.』 『우리가 춘향이ㆍ평강공주 할 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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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땐 TV크게 틀어 보완|북 손님 숙소주변 뒷 얘기
남-북 총리회담을 위해 3박4일간 서울에 머물렀던 북한대표단·수행원·기자들은 호텔주변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남겼다. 호텔종업원들의 입을 통해 이들의 서울 생활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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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자녀 학교생활-적응기간 6개월이"고비"
외교관·해외파견 공무원·일반 기업체 해외지사 직원들이 귀국 후 맨 먼저 겪는 어려움이 자녀교육 문제다. 중·고교생의 경우 학교배정을 제대로 받기 힘든데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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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31
◎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전남로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이주하ㆍ정태식 구출 “희망적”/김삼룡만 희생양… 변호사ㆍ취조관이 협조 언약 평양의 박헌영과 연락가능성이 전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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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124
◎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2부 해방정국의 좌우대립/이인 법무 동생도 열성당원/체포되어 탈당했지만 정태식 권유로 재입당 남로당에는 미군정이나 이승만정권의 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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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강시헌씨(마음의 문을 열자:15)
◎시계수리 자격증 “빛바랜 훈장”인가/전자시계 밀려 일터 잃어/찌든 가난 못이겨 어린 남매도 가출 형사미성년자인 소매치기 딸(12)을 데려가라는 연락을 받고 16일 서울 남대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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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의 터널 그 시작과 끝 (20)-전 남노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나는 중앙 고보에 와서 선생님들한테서는 주로 우리 나라의 역사와 문화, 민족정신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학생들로부터는 이와는 달리 신기한 새말을 많이 들었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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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모두에게 감동주는 가요작사가 되는게 꿈
『어머니는 가난속에 7남매를 키우시면서 방이 없어 한밤중에 부뚜막에 앉아 책을 읽고 글을 쓰셨어요. 밤에 물을 마시러 부엌에 갔다 뵌 어머니의 모습은 오랫동안 제가슴을 떠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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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관객
요즈음 연극공연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관객, 특히 중년여성관객이 많아 4월 공연을 끝내고 5월 연장공연중인 『여자의 역할』에 출연하는 동안 체중이 3㎏이나 줄었다. 전에는 먹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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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목사 방북…대응책 놓고 부심
문익환 목사의 돌연한 방북은 휴일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정부는 일요일인 26일에 이어 26일 관계장관·실무자 회의를 잇달아 열고 대책을 숙의하고 있고, 여야를 위시한 전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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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입장권 양보할 테니 오시오〃
○…20일 오전 10시 57분 판문점 우리측지역의 평화의 집 회의실에서 두 번째로 대좌한 남북대표들은 전날보다 폭이 좁은 탁자를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전날 나누지 못한 악수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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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정치 1번지서 총장-교장 대결
출마 예정자 ▲정희경(민정) ▲황병태(민주) ▲김경재(평민) ▲최재구(공화) ▲김상철(정의) ▲장기욱(무)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와 고급 주택지를 끼고 우리 나라 최고의 소득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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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2TV『11시에 만납시다』(21일 밤11세10분)=「시인의 아내, 그 내조의 길 일 류익순」.우리의 정서를 잘 노래한 시인 박목월 선생의 미망인 유익순 여사를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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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우리 소리」통해 옛 정취 느낀다
둥따닥 둥딱. 『아이고오 아버지이, 불효여식으은 요만큼도 생각마아옵시고오…어어서어 눈을 뜨셔서…좋으은데 장가들어 칠십생남 허옵소오서』 12월의 겨울비가 을씨년스럽게 주룩주룩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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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마다 이슬』 양모 김윤경
『터미널 구내식당에 혼자 앉아 울고 있던 이슬을 데리고 나와 수희가 섬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 모든 시련은 끝났다는 느낌과 함께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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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가 한국인이 아니라면…〃-신채호 선생의 국적회복…박성수(정문연 교수 한국사)
단재 신채호 선생이 무국적자로 방치돼 오다가 지난 1일에야 합법적인 한국인으로 인정됐다는 2일자 중앙일보기사를 읽고 놀랐다. 놀랐다기 보다 충격을 받았다. 만일 단재 선생의 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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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은 『남자의 계절』재탕
○…방영 2주째를 넘긴 MBC -TV 의 수목드라머『겨울꽃』 이희우극본·박철연출)은 소설로 치자면 어디선가 많이 읽어본 듯한 대중소설이다. 소재나 주제 또는 문체(드라머에서는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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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물까지 판것을 알고
□…MBC-TV『남자의계절』(14일 밤8시)=박선생이 장여사에게 준대를 휘어잡지말라고 충고한다. 이여사는 준태에게 사업자금을 대줘 독립시키라고 남편을 조른다. 한편 강여사가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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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탈출 땐 수풍쪽으로 가다 잡혔다|신상옥-최은희씨 한국 기자들과 회견
▲신상옥=우선 한국 기자 여러분에게 힘든 취재를 하게 해서 미안하다. 회견이 늦은 이유에 관해 먼저 말하겠다. 첫째는 기자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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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프로
이탈리아 가곡을 소개 □…KBS 제1TV『KBS음악당』 (21일 밤10시35분)=「이탈리아 가곡의 밤」. 엄정행, 안형일, 박인수, 신영조, 정광, 박종윤, 최승태, 김진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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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40년 장벽을 넘었다|고향방문단 서울·평양을 오가던날
북으로 가고 남으로 왔다. 분단40년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통일을 향한 화해의 작은 첫발을 내디뎠다. 너무도 멀고 가파른 고비길을 돌아 마침내 오고가는 화해의 선발대이기에 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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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측 "혈육상봉편지 수북히 쌓였다"|남북적 판문점 실무접축 하던 날
○…광복 40주년을 맞아 이번 8·15를 기해 남북한간의 이산가족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단의 교환방문 추진을 위한 구체적 문제를 논의키 위해 15일 상오 판문점중립국감독의 회의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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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7)-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70)|횡보의 고집
『오늘, 백화가 한잔 내는 날이라면서! 나 백화 술 좀 먹어야지!』 춘해는 자칭 미남자 방인근의 매력이라고 자랑하는 눈웃음을 치면서 백화를 바라보았다. 『조선문단』때 내 술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