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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마지막 장편 "최초의 인간"-출판되자 佛독서계 新風
「부조리」와 「반항」의 지식인 알베르 카뮈의 미공개 소설『최초의 인간』이 그의 死後 34년만에 파리에서 출간됐다.1960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할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자동차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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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유익한 놀이되게 부모도 관심갖자
「엄마! 이번 내 생일에는 16비트 게임기를 선물로 사주세요!」 「뭐? 게임기도 16비트가 있니?」「에이.엄마랑은 대화가안통해!」 (뭐? 내 나이가 아직 마흔도 안됐는데 대화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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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씨와건달들 주연 귀국 윤석화씨
美國유학길에 올랐던 연극배우 尹石花(38)가 돌아왔다.갈채를뒤로 한채 「재충전」을 이유로 훌쩍 떠난지 1년만이다.마흔을 바라보는 나이 탓일까.갸름한 은테 안경 너머로 드러나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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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안방극장 복귀 한혜숙
3년 가까이 TV출연을 하지 않았던 탤런트 한혜숙(42)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인다. SBS-TV 주말연속극『산다는 것은』후속으로 23일부터 방송되는『일과 사랑』.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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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한 남자를…』 목순옥 『날개 없는 새…』|운명적 사랑의 삶 그렸다
한 남자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사랑했던 두 여자의 산문집이 출간됐다. 작가 서영은씨 (50)는 『한 남자를 사랑했네』 (미학사간), 올 봄 타계한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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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사전」 증보 작업 한창 박용수씨
시인이면서 사진작가로, 또 지금은 우리말 학자로 『우리말 갈래 사전』까지 펴냈던 박용수씨(59). 그를 만나보면 사람이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게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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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야쿠트족
시베리아 샤먼(Shaman:박수·무당 등 샤머니즘의 주술사)은 책속에서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시베리아의 샤머니즘(Shamanism)은 구소련이나 구미지역학자들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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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용돈|김미경
『여보, 저도 용돈 좀 주세요.』 『용돈이라니?』 『생활비가 아닌 저 혼자만을 위해 쓸 수 있는 순수한 용돈 말이에요.』 『월급봉투 갖다주면 됐지 용돈은 무슨 용돈이야. 쓰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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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증후군」곳곳서 화제(주사위)
◎직장인들 “당신 나이에 안됐군”농담/성공 꿈꾸는 젊은이들엔 「전기」인기 ○…46세의 빌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후 최근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위치와 클린턴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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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소설가 박완서씨 초대
KBS 제2TV『만나고 싶었습니다』(1일 밤11시)=70년 작품『나목』으로 마흔의 나이에 뒤늦게 문단에 데뷔,『휘청거리는 오후』『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미망』『꼴지에게 보내는 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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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감성』과는 결별하겠다"|"또 다른 작품 세계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
『사람들이「감성의 황제」라고 부르면 감성의 황제다운 자리에, 사람들이「젊은 사랑의 연금술사」라고 부르면 마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역시 젊은 연금술사 자리에, 또 사람들이 「타고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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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마음의 벽 허무는 작업"영적 교감 얻는 행위예술가
마흔 두 살의 나이에, 그것도 사내가「울고싶다」「울었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 마음놓고 목놓아 울어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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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사는 미망인에 희망줬으면…"|『바람과 코스모스』 한글판 낸 재일동포 권병우씨
『저처럼 남편을 잃고 외롭게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난 86년 재일교포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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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대부 홍종문옹
한국테니스계의 대부(대부) 홍종문(홍종문·조흥화학회장·사진)옹. 마흔이 되어서야 시작한 테니스로 인해 이때부터 한 살도 더 나이 먹지 않았다는 홍종문 전대한테니스협회장이 오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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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 국립국악원|전통예술 활성화 아쉽다
개원 40돌을 맞은 국립국악원은 한국 전통 예술 보존·전승·보급의 총 본산으로서 과연 제구실을 하고 있는가. 그 외형과 위치만큼이나 평소「보름사람들의 정서생활」과 동떨어진 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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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시인 이근배|포은 정몽주 충절 깃든 충렬서원
나라를 섬기는 마음이야 어린 백성인들 없을까 보냐. 배움이 높고 생각이 깊음이야 그 다툼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랴. 그러나 이 나라의 역사는 저 고려왕조가 숨을 거두는 벼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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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외길 50년… "「금」 주먹 제조기"|링의 대부 송영수씨
한알의 밀알이 썩지 않으면 밀 이삭은 패지 않는 법. 66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북경대회까지 한국 아마복싱의 아시안게임 7연패 뒤에는 향토에서 묵묵히 유망주들을 발굴, 조련 시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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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생활얘기로 "큰 호응"-K-2TV 『대추나무 사랑…』·M-2TV 『아직은 마흔 아홉』
비교적 소외된 시간대에 방송되는 TV 아침드라마가 근래 좋은 반응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족중심의 살아가는 모습을 신변 잡기식으로 잔잔히 풀어가며 재미와 함께 교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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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대한 인식 바꿀 수 있을지…"|국내 첫 개인전집 펴낸 만화가 김수정씨
1950년생「피난둥이」라니까 만 마흔살 문턱을 넘긴 셈이다. 청장이 엇섞이되 그나마 장으로 기울 만만치 않은 나이라지만 생김새며 차림은 영판 20대 청춘이다. 짝 달라붙는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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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이의 생가-강릉 오죽헌|시인 이근배
어떻게 태어나면 나면서 세상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어떻게 공부하면 나라에 큰 일을 하는 재목이 되고, 어떻게 살아가면 만인이 우러르는 성인이 되는가. 율곡 이이에게서 우리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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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어린이만 읽는게 아니죠"|창작동화집 『바람과 풀꽃』 펴낸 아동 문학가 정 채봉씨
동화 작가인 정채봉씨는 작은 키에 아주 또록또록한 눈을 가지고 있다. 머리를 짧게 치켜 깍아서인지 마흔 다섯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퍽 젊어 보인다. 요즘 창작동화집 『바람과 풀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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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늘푸른 소나무-제3부 범성
김원일 최연석 화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는 면회가 있었다. 석주율도 호명이 되어 면회장으로 불려 나갔다. 역시 주율이 예상한 대로 백운거사 배경준과 선화였다. 백운거사는 두루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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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생긴 흰머리카락
영어학교를 가기위해 머리를 손질하다가 깜짝 놀랐다. 머리 곳곳에 하얀머리카락이 하나씩 삐쳐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어제 이웃집 주영엄마가 흰머리카락을 두개나 집어준 것이 우연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