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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구보타, 오와비, 소녀시대
#1. 요즘 ‘구보타(久保田)’ 하면 일본의 유명한 ‘사케(酒)’를 떠올리는 이들도 많겠지만 원조 구보타는 1953년의 ‘구보타 망언’이다. 한국전쟁 직후인 5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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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여는 학인 (學人) ②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2010년은 한·일 역사화해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는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도훈 인턴기자] 정재정(59)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새해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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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 대통령 방일 때 한·일 신 공동선언 검토”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이명박 대통령 방일에 맞춰 ‘한·일 신 공동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8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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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 정권교체, 한·일 ‘보편적 관계’ 출발점 돼야
일본 국민은 변화를 선택했다. 어제 실시된 총선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비록 1993년에 잠깐 정권을 놓은 적은 있지만, 자민당이 제1당 지위와 정권을 한꺼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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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민주당, ‘DJ 외교’부터 배워라
“김대중(DJ)은 진정 역사적인 인물이었다. 오늘 한국은 타이탄(거인)을 잃었고, 나는 절친했던 벗을 잃었다.” 미국의 보수주의를 이끄는 워싱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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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도자들이 중앙일보에 보내온 추도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일본의 인연은 남다르다. 1970년대 일본에서 납치 사건을 겪었을 때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후일 외상과 중의원 의장 역임) 중의원 등이 구명운동에 적극 나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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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요한 시기 … DJ 필요해”
13일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납치됐다 생환한 지 36주년이 되는 날이다. 1973년 DJ 구명운동을 벌였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72·사진) 전 중의원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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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시시포스의 운명
한·일 관계를 일컬어 일의대수(一衣帶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주로 일본인들이다. 띠 한 가닥 너비만큼 좁은 바다나 강물을 사이에 둔 이웃이란 의미다. 그런데 그 좁은 바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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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관계 ‘실용적 접근법’
이명박 대통령이 김윤옥 여사와 함께 21일 오후 일본 왕궁을 방문해 각각 아키히토 일왕, 미치코 왕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간접적으로 일왕의 방한을 권유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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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민 감정 손상" 중국 "인류 양식 짓밟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비난했다. 정부는 15일 "고이즈미 총리가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반대에도 국수주의적 자세에서 야스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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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한·일은 서로 필요한 존재다
지난달 21~22일 독도 문제로 한.일 외무차관 회의가 열렸다. 워싱턴의 아시아 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한숨 돌렸다. 한국의 유명환 차관과 일본의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차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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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일본의 소탐대실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에 있어 독도는 민감성.폭발성이 있는 문제다. 일본은 그간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현실로 인정하는 가운데 한국의 조치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독도 문제의 분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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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습니다] 12월 28일자 27면 '지한파(知韓派) 오코노기…' 기사 중
12월 28일자 27면 '지한파(知韓派) 오코노기 교수 뜻깊은 회갑연 강연' 기사 중 1998년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서명한 일본 측 총리는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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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파 오코노기 교수 "전후 재판서 식민지배 단죄했어야"
26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한 일본인 학자의 회갑을 축하하는 이색적이면서 뜻깊은 잔치가 열렸다. 한국 학계.외교계.언론계의 다양한 지인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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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멀고 먼 '동아시아 공동체'
사상 최초의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회의가 됐어야 했는데 결국에는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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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터뷰] "아시아에 불신받는 일본, 미국도 탐탁지 않을 것"
[사진=지지통신 제공] "아시아로부터 불신받는 일본에 대해선 미국도 매력을 못 느낄 것이다. 아시아 주변국의 신뢰를 얻는 것이 일본의 대미 외교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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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깊어지면 동아시아 질서 위태"
만난 사람 = 노재현 문화부장 -주간께서는 월드컵 공동개최를 처음 제안한 아사히 사설(1995년 6월 22일자)에서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맑은 뒤 가끔 흐림'이라고 표현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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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깊어지면 동아시아 질서 위태"
한국과 일본 사이에 파도가 거칠어졌다. 양국 정치인.장관이 경쟁하듯 목소리를 높이는 와중에, 사안의 앞뒤와 경중(輕重)을 한 발짝 떨어져 냉정히 생각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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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현장에도 국민적 역량 발휘를
지난 한달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 축제는 마침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직도 우리 귀에는 '대~한민국''오, 필승 코리아'가 쟁쟁하다. 꿈만 같은 4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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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한마음 응원… 미래의 동반자 확인"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한 월드컵은 양국관계에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또 월드컵을 계기로 깊어진 양국 국민간 관심과 이해를 어떻게 실질적인 교류로 확대해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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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총리 15일 방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오는 15일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오홍근(吳弘根)청와대 대변인이 4일 발표했다. 吳대변인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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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외교 "왜곡 해결없이 무슨 교류"
"교과서 왜곡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이런 프로그램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9일 오전 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연립 여3당의 간사장 일행을 맞은 한승수(韓昇洙)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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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한 · 일 관계] 上. 3중 악재에 무해법
한.일관계가 삐걱거리고 있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파동에 어업분쟁까지 겹쳐 양국 정부.국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상태다. 현 정부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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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햇볕정책의 국제신인도
이달 초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주최 '아시아의 미래' 라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하는 길에 일본의 언론인.학자.외무성 관리들과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다. 일본의 주류라고 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