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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진흙탕 속 세종시를 꺼낼 수 있을까
서구에서는 도시를 만드는 과정을 ‘진흙탕 헤쳐나가기(muddling through process)’라고 부른다. 다수의 이해가 충돌하고, 권력까지 가세한 고차 방정식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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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해요] 아들 딸 구별 말고 딱 셋만 낳자
오늘 당신을 위해 좀 특별한 시간을 준비해 봤어. 이렇게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니 그동안 우리의 만남이 떠올라 저절로 미소 짓게 돼. 우리가 결혼하는 날은 그 어떤 날 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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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어울림 Artshow … 아산갤러리 3주년 행사
14일 아산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미술행사가 열렸다. 2006년 문을 연 아산갤러리가 개관 3주년을 맞아 ‘2009 어울림 Artshow’를 기획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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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부도옹(不倒翁) 숭배자들은 왜 인동초 서거를 애도하는가
지난 8월18일 격동의 한국 정치현대사를 처절한 숨결로 엮어낸 주역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마감하고 국내외의 뜨거운 애도 열기 속에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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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치력 회복이 모든 문제 해결의 출발①
2월25일. 이명박號가 출항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과연 지난 1년 동안 항해를 지휘한 이명박 대통령의 공과는 무엇일까? 앞으로의 항해는 과연 순탄할까? 여야의 대표 논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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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노다지라는 DJ, 가서 사는 게 최선"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입을 열었다. 전·현직 대통령들에 대해,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그리고 MB와 박근혜와의 관계에 대해. 모두 독설이었다. 거침이 없었다. 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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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노다지라는 DJ, 가서 사는 게 최선”
김영삼 전 대통령이 29일 중앙SUNDAY 전영기 편집국장과 인터뷰하고 있다. ‘극세척도’라고 직접 쓴 휘호는 내년엔 ‘호연지기’로 바뀐다. 벽에 걸린 사진은 1954년 3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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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에서 버려진 자식 신세로”
■ DJ정부, 선정 남발로 희소성 떨어뜨리면서 인기 ‘뚝’ ■ 참여정부 ‘실패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명맥 끊어 ■ 신지식인 153명 설문조사, ‘그래도 사명감 느낀다’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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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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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의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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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노무현·이회창 정치 데뷔시킨 것 내 인생에서 큰 실수”
■ 내가 인간이 되라고 했는데… “昌은 흉측한 사람” ■ “‘독재자 딸 안 된다’는 신념으로 MB 밀었다” ■ MB에게 “한반도 대운하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라” ■ ‘하나회’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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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해도해도 너무 무심한 가족
올 한 해 우리 가족은 얼마나 많은 대화를 했을까. 서로 일이 바쁘다고, 생활에 피곤하다고 얼굴을 맞대는 것조차 피하진 않았을까. 우리 가족의 모습이 ‘대화가 필요해’와 같진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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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귀엣말로 "금수산궁전 안 가셔도 됩니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2차 남북 정상회담은 2000년 6월 13~15일 1차 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회담에서 합의문이 나온다면 6·15 공동선언을 발전시키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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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귀엣말로 "금수산궁전 안 가셔도 됩니다"
1차 남북 정상회담 이틀째인 2000년 6월 14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 도중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왼쪽)이 임동원 국정원장을 불러 귓속말을 나누고 있다. 이 장면은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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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金의 2007년 大選 생각 ②] DJ, 범여권 대통합의 조타수 자임
■ 민주개혁세력 무능론에 본능적 방어… 범여권 대통합에만 주력 ■ 위기의 햇볕정책 지키기 위한 2차 반응에 주자들 계승 경쟁 ■ 킹메이커 가능성 거의 없어… 여야 양자대결구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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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새 종법사에 장응철 종사 "국민 모두가 정신 개벽해 낙원세계로"
원불교는 29일 중앙중도훈련원장인 경산(耕山) 장응철(張應哲.66.사진) 종사를 140만 교도를 이끌 종법사로 새로 선출했다. 장응철 종사는 이날 전북 익산시 신용동 소재 중앙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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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제홍 경민대 교수 별세 外
▶김제홍씨(경민대 교수)별세, 김대준씨(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연구원)부친상=20일 오전 2시 중앙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860-3510 ▶박경화씨(변호사)별세, 박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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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학] 45㎏ 감량 비밀 … 베리아트릭 수술
베리아트릭 수술 전의 김대연씨(左). 1m75㎝인 그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체중이 128㎏에 달했다. 2004년 가을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뒤 80㎏대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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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꿈으로 지어올린 문화예술 별천지
발기모임 이후 햇수로 10년 째. 상하수도.전기.통신 등 인프라 구축, 그리고 부분적인 회원 입주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완의 도시….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지구에 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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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지도자 좌산 이광정 종법사 기자간담
"28일은 원불교가 열린 90주년을 기념하는 교단의 가장 큰 명절, 대각개교절입니다. 일제 하인 1916년 그 날 소태산(少太山) 박중빈(1891~1943) 대종사께서 깨달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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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꺾고 카타르 8개국 대회 우승 감격
대한민국 3-0 일본 청소년 태극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대파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 네티즌 반응은?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보물' 박주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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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창설 89주년…'선각자 삶' 담은 신간 2권
원불교 성직자(교무)들의 생일은 같다. 원불교를 연 교조 박중빈(1891~1943.법호 소태산.사진(上)) 대종사가 20여년간의 구도 끝에 깨달음을 얻은 4월 28일을 공동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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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 일본과 나
입대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다 일등병이 된다. 그리고 간부 훈련생 시험을 치르게 된다. 나는 안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백지를 냈다. 갑종은 수송학교에, 을종은 하사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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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5. 광주 민심은 어디로 (下)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호남 민심의 향방을 좌우할 광주를 지난 3일과 4일 둘러보았다. 생각 이상으로 시민들은 정치 얘기를 꺼내는 것조차 싫어했다. 민주당이 대규모 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