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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독립운동가 고 송남헌옹
지난 20일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송남헌(宋南憲)옹은 평생 구도자(求道者)의 길을 걸었다.그는 일제 하에서는 독립을,해방 후에는 민족의 단결과 분단의 극복을 위해 가시밭길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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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릴레이 대담] "흡수통일 배격 국민의식 돋보여"
중앙일보는 한국통일포럼(회장 백영철 건국대교수)과 공동으로 진행한 8.15 55주년 기념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집중대담을 마련했다. ▶남북관계 전반▶남북경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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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상 김규식이 처음 제안"
"김규식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거의 유일한 이성적.진보적 정치인이었다." 우사(尤史) 김규식(1881~1950.사진)에 대한 성균관대 국사학과 서중석 교수의 평가다. 이런 표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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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장충식씨
대한적십자사는 12일 한적(韓赤)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정원식(鄭元植)총재 후임으로 장충식(張忠植.68)단국대 이사장을 선출했다. 張신임총재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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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그 후… 학계의 시각
"6.15는 6.25를 앗아갔다. 현실이 역사를 덮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기억을 바람직한 현실에 의해 대체함으로써 오히려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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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시인 김구용씨 45년간 쓴 일기공개
원로 시인 김구용(金丘庸.78)씨가 45년간 쓴 일기를 공개했다. 1940년 일제의 징병.징용을 피해 계룡산 동학사에 은둔하면서부터 84년 성균관대 교수로 있던 때까지의 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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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뛰는 향토인] 제트추진연 박영호 박사
지난 3일 화성 도착 예정이던 무인탐사선 '폴라랜더' 가 착륙직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11개월이란 긴 우주여행 끝에 목적달성을 눈앞에 두고 연락이 끊긴 이 탐사선에 대해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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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8)
(28) 평양 남북 협상 나는 벽초 홍명희 선생을 만나자 마자 단정 수립이 결국은 화근을 불러오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지금 조국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며 자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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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7)
(27) 분단의 서막 윤치영 비서실장은 이승만 박사 비서직을 내게 제의했지만 나는 거기 응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단정 (單政) 수립을 향해 달려가는 李박사 측에 가담한다면 내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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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6)
(26) 李박사의 유혹 '비온 뒤 땅이 굳는다' 는 말도 있듯이 한때 분열상을 보였던 우익학생 운동은 다시 하나가 됐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대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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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5)
(25) 우익조직의 분열 해방후 처음맞는 1946년 3월 1일 기념행사는 분단의 전조 (前兆) 처럼 비쳐졌다. 민족진영은 서울운동장, 좌익진영에서는 남산에서 각각 별도의 행사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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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연세대 '이승만 문서' 공동 출간
3.1운동에서 대한민국 건국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이승만 (李承晩) 박사 관련 미공개 문서들이 자료집 형식의 책으로 엮어져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광복절인 15일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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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재앙 '지구 묵시록'인가…온난화영향 지구대해류에 큰 변화
바다는 인류의 요람이자 무덤이 될 것인가. 46억년전 지구탄생 직후 생긴 원시바다는 생명체를 잉태했던 곳. 그 바다가 지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태평양상의 엘니뇨는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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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주의와 남북관계'등 40代 진보학자 연구서 봇물
40대 전후 중견학자들이 지난 10여년간의 연구성과를 단행본으로 묶거나 학위논문을 출간하는 일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 80년대 이후 소장진보학자들로서 실천적인 주제를 놓고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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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스터 美 불교經典學교수와 眞際선사의 만남
광릉에 있는 봉선사(奉先寺) 혜묵(慧默)스님이 내게 전화를 주었다.미국 캘리포니아대(버클리)의 불교 경전학 교수 루이스 랭커스터가 한국에 왔는데,해운정사(海雲精舍)의 금모선원(金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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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해방직후 私設정보대 운영-梨花莊소장 해방정국 文書
이승만(李承晩)은 1946년6월께부터 사설(私設) 정보조사기관인 KDRK(Keep Dr.Ree Korea)를 비밀리에 만들어 운영했음이 처음 밝혀졌다.KDRK는 좌익세력과 우익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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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끝 건국대업의 성취
이승만(李承晩)박사는 광복 두달만인 1945년10월16일 몽매에도 잊지못한 조국에 돌아왔다.이 때 그의 나이는 만70세. 역사의 신(神)은 평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백발의 정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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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임정승인 외교
이승만(李承晩)박사에게는 멀리 앞을 내다보는 남다른 통찰력이있었다.아니 적어도 李박사 자신이 예언자적 선견지명(先見之明)을 가졌다고 자부했다.1930년대 후반에 이르러 中日전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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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凡 암살된 京橋莊
서울종로구평동 고려병원 본관건물 현관으로 쓰이는 2층 건물이독립운동과 건국운동에 평생을 바친 백범 김구(白凡 金九)선생이암살당한 비극의 현장인 「경교장(京橋莊)」이었다는 사실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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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志士 기념사업 유명무실-사회적 무관심속 간판만 유지
순국선열 기념사업이 겉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선열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광복후 속속 조직되었으나 정부와 시민의 무관심속에 후손들이 간판만 유지해가는 형편이어서 선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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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社현대사연구소 발굴 曺灣植.브라운 회견기
이번에 본사 현대사연구소가 美국무부 관계자료 속에서 발굴한 「조만식-브라운 회견기」「조만식 메시지」등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있던 해방후 고당(古堂)조만식(曺晩植)의 행적과 정치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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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50주년 격동의한국 현대50년사50大 그사건들
올해로 광복 50주년을 맞았다.45년 8월15일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났다는 기쁨은 잠시였고 분단.전쟁.쿠데타 등 한반도의 질곡은 오늘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정치적으로는 통치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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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병,백영훈,이정묵,신창민,정종택,허태학,임주환
◇張乙炳 성균관대총장은 20일 오후7시 인천남동구소재 희망의집에서 「21세기 희망의 모임」이 주최하는 제1회 남동포럼시민강연회에서「한국현대사의 반성과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 ◇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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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메라시안 자료 연구 소장 방선주씨
재미 사학자 방선주씨 (62·미 아메라시안 자료 연구 소장)가 13일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 (소장 이택휘) 주최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차 귀국했다. 방씨는 최근 수년간 우리 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