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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전쟁 주문받아요
전쟁을 팝니다 원제 Private Warriors 켄 실버스타인 지음, 정인환 옮김, 이후, 328쪽, 1만4800원 '군 조직 및 지휘 업무에 성공적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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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아랍의 영웅' 후세인
(REUTER)(REUTER)(REUTER)(REUTER)아랍세계의 패권을 꿈꾼 풍운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1월 5일 반인도적 죄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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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동대문 주먹 '낙화유수' 지다
1950년대 주먹계를 풍미한 '동대문 사단'의 돌격대장 김태련(74.사진)씨가 뇌출혈로 2일 오후 서울 국립의료원에서 숨졌다. 김씨는 유지광 계보의 좌장(座長)이었다. 유지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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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美 3각 축이 뭉친다③
지금 북한은 에너지의 90%를 중국의 원조에 기대고 있지만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에너지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북한은 베네수엘라 석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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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우리 영토를 왜 북한과 협상하나
백성주씨의 대 북한 정책에 대한 글이 현 정권의 주장과 비슷하다 생각해서 내 나름의 반론을 올립니다. 그의 글의 요약이 아래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군비경쟁은 한계에 도달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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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낭만주먹 낭만인생 27. 사고뭉치 군 생활
1959년 군에 입대하기 전 홍익대에 다니던 시절의 필자. 기억이 가물가물하던 참에 얼마 전 병적부를 확인해 봤다. 1959년 9월 입대 뒤 논산훈련소를 거쳐 배치된 부대가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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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나는 그예 남원에서 서리 내린 뒤 늦가을걷이를 하고 김장을 담그는 철까지 버티지 못하고 지리산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무렵쯤에 서울로 돌아왔다. 성진이는 아마 그해 겨울을 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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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나르시시즘에 빠진 정치
'모든 정치인은 나르시시스트'라는 말이 있다. "나를 뽑아 달라"는 말은 "내가 잘났다"고 하는 말과 닮은꼴이기 때문일 것이다. 선거란 제도가 서구에서 발달한 것이고 보면, 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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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 대안] 7. 한·미동맹 어디로 가야 하나
▶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해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욱식 대표, 차영구 전 국방부 정책실장, 한용섭 국방대 교수. [김태성 기자] *** 참석자 ▶차영구 전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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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大邱
전쟁에서 조국을 지켜낸 건 대구였다. 한국전쟁 때다. 북한군의 파죽지세는 대구의 힘 앞에서 멈췄다. 군사작전권은 유엔군이 쥐고 있었다. 그렇다 해도 유엔군 지도부에 항전의 혼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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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깡패' vs '아랍 자존심' 후세인은 누구인가
14일 고향 티크리트에서 체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65)의 삶과 정치 역정에 대한 평가는 입장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 서방은 그를 ‘국제 깡패’, ‘악의 축’,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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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지금은 한해 3백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경복궁은 우리네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조선 왕조 얘기만은 아닙니다. 일제를 거치고 군사정권을 지나 오늘에 오기까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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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국주의로 가나" 논쟁 확산
최근 미국에선 이 나라가 '제국'이 돼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뜨겁다. 진보적 학자들 사이에선 이미 해묵은 주제이지만 이번엔 공화당의 일부 '골수 보수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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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유럽에 부는 新 반미주의
미국과 유럽의 대서양 동맹은 지금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 있다. 조지 로버트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더 이상 미국의 이라크전 수행에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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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수록 북한문제 더 꼬여" 부시에 협상명분 실어주기
미국 의회 일각에서 대북(對北) 협상론이 대두하고 있는 것은 북한 문제가 이라크 문제를 해결한 뒤에 대응에 나서도 될 만큼 한가한 문제가 아니라는 현실적 판단에 근거한다.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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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 문제 진퇴양난"
북한의 전격적인 핵시설 재가동 선언으로 미국은 '비정상적인 딜레마'에 빠져들고 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14일 전했다. 문제는 한국·일본 등 북한의 인접국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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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원 무조건 효과 있다" - 귄터 그라스 기자회견
199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75)가 29일 오전 서울 남산 독일문화원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30여 명의 내·외신 신문·방송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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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먹의 길
한국에서 조폭들은 때때로 '영웅'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 정치 추문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놓고 있다. 조일환은 두터운 오른 손으로 식칼의 나무 손잡이를 움켜쥐었다.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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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되돌아 본 1961~63년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총리의 2공화국이 쓰러지고 군사정권이 탄생한 1961년부터 63년까지 3년간 숨가쁜 현대사의 주요 현장을 포착한 '정부기록사진집 5권'이 발간됐다. 국정홍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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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나의 소원 필요하랴?
어느 열성 독자가 마크 트웨인한테 자신이 그와 꼭 닮았다는 서신과 함께 사진을 보냈다. 이에 작가가 회답을 했다. "정말 똑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당신의 사진을 보고 면도를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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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작가 귄터 그라스 슈피겔지 인터뷰]
『양철북』의 작가로 199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의 귄터 그라스(73)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대해 "모든 전쟁은 반문명적"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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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D 구상 한반도엔 '발등에 불'
2001년 5월 1일=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 계획 재천명 7월 14일=미,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 실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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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한반도의 선택…'
2001년 5월 1일=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계획 재천명 7월 14일=미,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요격 실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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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감옥 속 정상회동
달라이 라마의 서울 방문이 끝내 좌절됐다. 저간의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지만 중국이라는 거인의 존재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소국의 무력감을 다시 한번 절감케 된다. 얼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