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 시(詩)가 있는 아침 ] - '화광동진(和光同塵)'

    황지우(1952~) '화광동진(和光同塵)' 전문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날, 이제 보는 것을 멀리하자! 눈앞에서 모기들이 날아다닌다 비비니까는 폼페이 비극시인의 집에 축 늘어져 있던

    중앙일보

    2004.02.04 18:17

  • [ 시(詩)가 있는 아침 ] - '고요'

    이원(1968~) '고요' 전문 시간을 깎는 칼이 있다 시간의 아삭거리는 속살에 닿는 칼이 있다 시간의 초침과 부딪칠 때마다 반짝이는 칼이 있다 시간의 녹슨 껍질을 결대로 깎는 칼

    중앙일보

    2004.02.02 18:36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돌멩이 하나'

    이은봉(1953~ ) '돌멩이 하나' 전문 아침 산책길 돌멩이 하나 문득 발길에 차인다 또르르 산비탈 아래 굴러 떨어진다 저런저런……내 발길이 그만 세상을 바꾸다니! 달팽이 한 마

    중앙일보

    2004.01.28 18:18

  • [ 시가 있는 아침 ] - '손톱으로 북 긁으면'

    이성복(1952~ ) '손톱으로 북 긁으면' 전문 아침에 깨꽃 붉은 꽃잎이 떨어질 힘도 없이 알루미늄 새시 틈에 말라붙어 있었다 손가락으로 헤집고 떼어내도 떨어지지 않았다 아침부터

    중앙일보

    2004.01.19 18:23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봉숭아꽃'

    민영(1934~) '봉숭아꽃' 전문 내 나이 오십이 되기까지 어머니는 내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를 들여주셨다 꽃보다 붉은 그 노을이 아들 몸에 지필지도 모르는 사악한 것을 물리쳐준다

    중앙일보

    2004.01.12 18:31

  • [ 시(詩)가 있는 아침 ] - '함남 도안'

    백석(1912~95)의 '함남 도안' 전문 고원선 종점인 이 작은 정거장엔 그렇게도 우쭐대며 달가부시며 뛰어오던 뽕뽕차가 가이없이 쓸쓸하니도 우두머니 서 있다 햇볕이 초롱불같이 희

    중앙일보

    2004.01.04 18:03

  • "문학이 머문 공간 찾아" 최재봉씨 작가·작품론

    "문학이 머문 공간 찾아" 최재봉씨 작가·작품론

    특정 공간이 개별적인 문학작품 속에서 어떤 의미와 기능을 갖는지, 그 변천 과정을 작가와 작품에 따라 탐사한 에세이집 '간이역에서 사이버 스페이스까지'(이룸)가 출간됐다. 제목대로

    중앙일보

    2003.12.11 17:46

  • [책갈피] '낭만적 사랑과 사회' 外

    결혼에 대한 능청스러운 입담 ◇낭만적 사랑과 사회(정이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8천원)='나는 레이스가 달린 팬티는 입지 않는다'는 구절로 시작하는 표제작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중앙일보

    2003.10.01 09:55

  • '우리는 작가와 함께 가을 속으로 떠난다'

    전남도는 광주.전남 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김희수)와 함께 '작가와 떠나는 가을 문학 기행'행사를 마련했다. 10월 한달 동안 매주 일요일 이름난 작품의 무대를 찾아간다. 이들 프로

    중앙일보

    2003.09.22 21:00

  • [우리말 바루기 100] '반지락'과 '아나고'

    굳이 휴가철이라서가 아니라 공해에 찌든 도시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여행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 시인 곽재구의 산문집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가 이름 모를 바닷가를 걷고 있는 듯한

    중앙일보

    2003.07.24 17:08

  • [꾸러기 책광장] '자연의 빈자리' 外

    [꾸러기 책광장] '자연의 빈자리' 外

    ◇자연의 빈자리(팀 플래너리 글, 피터 샤우텐 그림, 이한음 옮김, 지호, 3만8천원)=야생생물 화가로 유명한 피터 샤우텐이 박제.표본, 옛이야기로만 전해지던 멸종 동물 모습을

    중앙일보

    2003.04.25 16:44

  • 새아침책편지

    선창의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혼자 먹는 밥맛의 깊이를 아는 이는 예술가가 아니면 육체 노동자다. 주모가 대보로 가는 버스 노선을 일러주었다. 10분을 기다리다 택시를 탔다

    중앙일보

    2002.11.08 00:00

  • 빛나는 산문으로 풀어 쓴 '여행 詩'

    "살다 보면 외로움이 깊어지는 시간이 있다." 시집 『사평역에서』 『전장포아리랑』으로 널리 알려진 시인의 여행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시인은 방랑하며 우리들의 잃어버린 꿈과 그리움

    중앙일보

    2002.10.12 00:00

  • 다시 태양의 슛을 쏘아라 곽 재 구

    고통 속에서 얻은 꿈의 광휘는 덧없이 아름다운 법 눈물 속에서 얻은 승리의 함성은 신들의 입맞춤보다 감미로운 법 그러므로 온 세계의 시민들은 그대들의 가슴 위에 금빛 축제의 꽃목

    중앙일보

    2002.06.27 00:00

  • [3백자 서평] 시인·소설가 17명의 '행복론'

    세상은 우리가 사랑한만큼 아름답다/박범신 외 지음/고려문화사/8천원 시인.소설가 등 글쟁이 17인이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 느낀 소박한 행복론에 관해 짧은 글로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일보

    2001.12.29 08:00

  • [3백자 서평] 시인·소설가 17명의 '행복론'

    세상은 우리가 사랑한만큼 아름답다/박범신 외 지음/고려문화사/8천원 시인.소설가 등 글쟁이 17인이 여행이나 일상 생활에서 느낀 소박한 행복론에 관해 짧은 글로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일보

    2001.12.29 00:00

  • [2002대입 관심대학 주목학과]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시인.소설작가등 문인들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곳. 올 첫 졸업생 중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4명이 등단했으며,방송국.시립극단.문예진흥원.기업체 홍보실 등에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중앙일보

    2001.11.28 00:00

  • '원형의 섬 진도' 그 아름다움에 대해

    "아아, 그 보배로운 섬. 단 하루라도 진도의 길을 터벅터벅 걸어본 이라면 어찌 그 영혼을 사랑하지 않고 견딜 수 있을 것인가. 단 하룻밤 별 쏟아지는 진도의 밤하늘을 바라본 이라

    중앙일보

    2001.06.23 08:14

  • [신간 리뷰] '원형의 섬 진도'

    "아아, 그 보배로운 섬. 단 하루라도 진도의 길을 터벅터벅 걸어본 이라면 어찌 그 영혼을 사랑하지 않고 견딜 수 있을 것인가. 단 하룻밤 별 쏟아지는 진도의 밤하늘을 바라본 이라

    중앙일보

    2001.06.23 00:00

  • '창비 시선' 9월말 200권째 특집 펴내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내는 '창비시선' 이 2백권을 넘어선다. 1975년 신경림씨의 '농무' 를 첫권으로 시작한 '창비시선' 은 이달 말 2백권째로 70년대 이후 활동해온 88명의 시

    중앙일보

    2000.09.27 00:00

  • 감칠맛 나는 작가의 자그마한 일상

    작가들이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미처 못본, 혹은 느끼기만 할 뿐 감히 표현할 엄두를 못냈던 모든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만든 또 하나의 세상을 엿볼 수

    중앙일보

    2000.08.18 10:52

  • 작가들의 자그만 일상 그린 '마음의 풍경'

    작가들이란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미처 못본, 혹은 느끼기만 할 뿐 감히 표현할 엄두를 못냈던 모든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렇게 만든 또 하나의 세상을 엿볼 수

    중앙일보

    2000.08.18 00:00

  • [여름방학 문화캠프] 문학

    40여일간의 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한 달 가량의 여름 휴가철로 들어갔다. 장마 지나고 환한 원초적 햇살 아래 산과 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자연 속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키우며 시

    중앙일보

    2000.07.15 00:00

  • '중앙신인문학상' 새천년 문단 새별의 산실로

    중앙일보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문단의 등용문으로 '중앙신인문학상' 을 신설한다. 이로써 35회째 계속해온 '신춘문예' 는 막을 내린다. 중앙일보가 전통적인 신인 등용문인 '신춘문예

    중앙일보

    2000.06.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