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채윤일 연출 8편 연속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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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출 30주년을 맞은 채윤일(59)씨가 올 한해 동안 연극 여덟 편을 릴레이로 올린다. 아무리 부지런한 연출가라도 일년에 너댓 작품을 올리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작업이다. '이상(李箱)의 날개''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까리귤라''무진기행'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 첫 작품으로'이상의 날개'가 상연 중이다. 1977~78년 두 차례 공연했던 작품을 25년 만에 볼 수 있는 기회다. 한 천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벌어지는 공방을 통해 이상의 난해하고 관념적인 세계를 들여다본다.

해경이 백화점 옥상에서 추락하자 동거녀 연심이 살해범으로 의심받는다. 이찬영.지우영.김동수 등 출연. 3월 2일까지 대학로 극장. 오후 4시, 7시30분, 공휴일 오후 3시.6시, 월 쉼. 02-780-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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