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은행강도단 체포

미주중앙

입력

텍사스주 경찰이 은행 강도질을 한 아버지와 아들, 딸 등 일가족을 체포했다고 ABC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피의자 로널드 스캇 캣(50)과 그의 아들 헤이든(20), 딸 애비(18)는 텍사스주 카티의 한 신용조합원을 턴 혐의로 지난주 체포됐다.

지난 10월 1일 로널드와 헤이든은 총기를 들고 복면을 쓴 채 은행에 난입해 돈을 탈취했고, 애비는 범행이 끝난 뒤 대기중이던 차량에 이들을 태워 도주했다.

경찰은 그러나 로널드와 헤이든이 입고 있던 주황색 조끼가 이 지역 홈디포에서 파는 상품임을 주목, 끈질기게 추적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포트 벤드 보안사무소는 이 가족이 최근 텍사스로 이사하기 전 살았던 오리건에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2개 주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7건이 이들의 범행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들 가족과 알고 지냈던 에릭 룬딘은 “그들은 믿음직한 이웃처럼 보였다”라면서 “로널드는 부인을 잃고 자식들을 돌봐야 했고 실제로 아이들을 잘 도왔다”고 말했다.

로널드와 헤이든은 강도 혐의로 기소된 후 포트 벤드 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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