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열어놓은 사장님 한진해운 박정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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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진해운 박정원(사진)사장이 직원을 상대로 한 '릴레이 열린 대화'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임원 회의실에서 입사 4년차 사원 20여명과 얼굴을 맞댔다. 박 사장이 "오늘은 여러분 들의 말을 많이 들어봐야겠다"고 운을 뗐고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후 박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인근 호프집으로 갔다.이 자리에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대화방 운영과 현재 계획 중인 '임직원 병영 체험 훈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사장은 "열린 대화는 직원들의 고충을 살피고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박사장은 앞으로 매주 1회 20~30명의 직원씩 모두 35회에 걸쳐 대화의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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