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모의 사이버테러 훈련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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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사이버테러를 당했을 때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을지훈련 기간에 금융.통신.대기업 등 30여개 주요 민간기관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훈련은 취약점 검색 공격.대응훈련,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만든 훈련용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의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대응 훈련등이 실시된다.

따라서 이번 모의 사이버테러 훈련은 해당 기관별로 수립한 정보시스템 보호대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모의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대응 훈련은 해당 시스템에는 직접 피해를 주지 않고 감염시킨 뒤 감염 여부만을 통보토록 하는 등 사이버테러 대응능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정통부가 주관하는 이번 모의훈련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취약점에 대한 시스템 점검과 바이러스 배포 등 기술지원업무를 맡고, 훈련대상 기관은 침입차단.탐지 등 보안 관련 시스템을 통한 탐지와 대응결과를 보고하게 된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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