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슈퍼항생제 유럽·일본 수출 확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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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12일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유럽·일본 등 의약품 선진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테이코플라닌은 이른바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에 효과를 보이는 차세대 '슈퍼항생제'로 부작용도 적어 안전하다.

지난해 3월 제네릭으로는 최초로 유럽 EDQM(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는 의약품 선진국인 유럽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에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독일·영국·프랑스 등에도 진행중인 허가등록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출확대를 위해 동국제약은 올해 기존 생산설비를 3배로 증설했다. 또 일본 유수의 2개업체와 계약을 맺고 완제품 수출을 이미 시작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테이코플라닌 제조에 대한 원천기술이 되는 특허 2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의약품 수출확대로 매출증대와 수익성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세계시장 규모는 5000억원 정도다. 최근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슈퍼항생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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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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