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강경젓갈의 진실은? 강경에 없는 강경젓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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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가을이 깊어지면서 김장철이 다가왔다. 가정에서 김장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주부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내 가족들이 먹는 것이니만큼 좋으면서도 가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적절한 가격으로 김장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치의 맛을 좌지우지하는 젓갈 역시 함부로 살 수 없는 법. 주부들은 젓갈 구매를 위해 먼 지역으로 발걸음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강경은 젓갈로 유명한 지역으로 매해 김장철이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런 강경에서 소비자들을 기다리는 젓갈은 어떤 젓갈들일까? <미각 스캔들>이 젓갈의 고장, 강경을 찾았다.

과거 서해 최대 해산물 시장을 형성했던 강경. 풍족한 해산물은 젓갈로도 만들어져 강경상인에 의해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강경은 젓갈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금강 하구가 막히면서 뱃길뿐만 아니라 어류의 이동까지 제한된 상태다. 젓갈 생산은 불가능하지만 강경은 현재까지도 젓갈로 유명하다.

강경 젓갈시장은 전국 젓갈 유통량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강경에서 팔리는 양념젓갈의 대부분이 수입산이거나 타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

강경젓갈의 특허 낸 상표만 붙이면 강경과는 전혀 상관없는 젓갈들이 강경이라는 이름의 날개를 달고 대량으로 팔린다. 강경의 손을 거치지 않은 강경젓갈의 실체, 자세한 내용은 11월 10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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