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면 체중유지 방법부터 터득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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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려면 먼저 체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부터 터득해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체중 유지 방법을 터득한 사람은 무조건 살부터 빼는 사람보다 체중감소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갑자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은 살이 빠졌다가 다시 찌는 ‘요요’ 현상을 겪을 가능성도 높았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은 267명의 비만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두 그룹 가운데 한 그룹은 즉각 20주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다른 한 그룹은 8주간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배운 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체중 유지 방법을 배운 여성들은 20주짜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끝낸 뒤 1년 동안 체중 증가가 평균 3파운드(약 1.35kg)에 그쳤다. 반면 즉각 다이어트를 시작한 그룹의 여성들은 1년 동안 평균 7파운드(약 3.15kg) 살이 불었다.

이번 연구는 자문 및 임상 심리학 저널 최근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스탠퍼드 대학의 마이클라 키어넌 박사는 “체중 유지 방법을 배웠다는 사실은 예행 연습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지는 30일자로 이번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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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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