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사건으로 눈물 "딸과 병원 가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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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타블로는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제가 믿었던 사람들 조차 절 의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진요 사건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을 당시 담당 PD 분께서 주변 연예인들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을 때 대부분 거절당했다. 순간 섭섭하기도 했지만 폐가 될 게 뻔해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MC 이경규가 "분노가 싸이지 않았냐"고 묻자, 타블로는 "슬픔이 가장 컸다. 내게 실망했다며 내 CD를 산산조각 낸 사진이 인터넷에 떴을 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내 자신이 싫어졌다"고 했다.

타블로는 한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도 힘들었던 시간도 고백했다. 그는 "아이와 병원을 갔을 때 조차 의사가 타진요 회원일까봐 걱정했다"며 "아이가 주사를 맞을 때도 타진요 사건 때문에 불안했다. 계속 망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 덕분에 힘들었던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의 깜짝 방문과 함께 딸 하루 양의 모습을 공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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