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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셰프들에 전남 천일염 소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전남산 천일염이 서울고메2012(SEOUL GOURMET 2012)에 참가한 세계 유명 요리사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 행사 개막일인 지난달 30일 서울 운현궁에서 열린 한국음식 강좌와 시식회에서다.

 전라남도는 염전에 장판을 깔지 않고 다른 갯벌 바닥에서 수확한 토판염과 전남개발공사의 가공 토판염, 태평염전의 함초 소금 등을 가지고 가 전시했다. 또 이날 이벤트에 참가한 국내외 최정상 요리사와 주한 외교관 등에게 이들 소금의 특성과 장점을 설명하고, 현물을 선물했다. 김명중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국가브랜드위원장이기도 한 구삼열 서울고메조직위원장에게 “전남에서 나는 토판염 등은 세계 최고라는 프랑스 게랑드산 소금에 못지않다”고 말하자 구 위원장이 전남산 천일염 소개 자리를 마련해 줬다.

 고메(프랑스) 또는 고메이(미국)로 읽는 ‘Gourmet’는 음식에 밝은 사람 즉 미식가를 뜻한다. 올해로 4회째인 서울 고메는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고, 세계적 거장의 별미를 보여주는 요리 축제. 3일까지 서울 유명 호텔 등에서 열린다. 미슐랭 가이드 별 3개인 스페인의 페드로 수비하나와 독일 토마스 뷰너, ‘세계 베스트 50 레스토랑’ 4위로 꼽힌 브라질 DOM 레스토랑의 알렉스 아탈라 등 내로라 하는 요리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최갑준 전남 해양생물과장은 “운현궁 이벤트에 참가한 유명 요리사들이 우리 소금 맛을 보고 좋은 평가를 했으며 자신의 요리에 직접 사용해 보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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