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스] 건강 챙기는 헬시 카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건강’이 이슈가 되고 있다. 같은 값이면 커피보다는 허브 티나 건강 주스를 마시고, 친구를 만날 때도 함께 운동을 하거나 건강 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멀티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리얼 20 - 좌훈 하고 비타민 음료 마신다

리얼 20


잠실나루점: 신천동 17-4 파크리오A상가 305호 / 1회 이용권 1만8000원, 한달이용권 18만원 / 02-420-8525


강남구청점: 강남구 학동로 338, 에스-210(논현동 강남파라곤) 1회 이용권 2만원, 한달 이용권 18만원 / 02-385-6473

“손발이 차서 걱정인데 좌훈이 좋다고 해서 자주 와요. 좌훈 하면서 한방차도 즐기고 친구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일석삼조죠.”

　지난 25일 강남구청역 인근에 오픈한 ‘리얼 20’에서 만난 주부 최승연(41·삼성동)씨의 얘기다. 리얼 20은 여성전용 뷰티 카페로, 슬림스타일을 지향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좌훈 숍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면서 건강 정보를 얻고 여성만을 위한 상품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림스타일 ‘리얼 20’은 건강 존, 카페 존, 여성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편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존’에서는 청와대에도 납품됐을 정도로 제품의 신뢰도를 입증받은 좌훈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약재 증기를 이용하는 건습식 겸용 제품으로 냄새가 없어 사용하기 편리하며, 수족냉증 완화 등 효능도 뛰어나다. 이 밖에도 원적외선 다이어트 박스, 소변을 통한 간단한 체크를 통해 77가지의 질병과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질병 건강 측정기, 본인의 소변으로 즉석에서 암의 소견을 진단하는 암 진단측정기를 구비하고 있어 언제든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다.

　‘카페존’은 고급 한방차와 커피·케이크·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세미나 형태의 건강 정보 클래스·인문학 강좌·소규모 공연 등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여성 생활용품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건강 용품을 만날 수 있다. 편의점이나 약국과 같이 개방된 공간에서 구입하기 힘들었던 여성 전용 제품들을 편리하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1회 이용권은 1만8000~2만원, 한달 이용권은 18만원, 3개월 이용권은 40만원이다.

휴롬팜 - 주스 전문가가 만든 건강 음료

휴롬팜


도산대로점: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7번지 / 1644-1514　

건강브랜드 휴롬이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주스 카페테리아 ‘휴롬팜’이 도산대로에 문을 열었다. 지난 9월 초 오픈한 이 곳에서는 100% 천연원액의 과일, 야채 등 자연 그대로의 원액을 활용한 휴롬 주스를 맛볼 수 있다. 건강에 관심 있는 직장인이나 다이어트 중인 여성 등이 즐겨 찾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주스를 마시러 오는 주부도 많다.

　특히 우드톤의 편안한 인테리어는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층고가 높고 전면이 통유리로 돼 전망을 즐기기에도 좋다. 매장에서는 휴롬의 핵심기술인 저속착즙방식을 이용한 메뉴들을 제공한다. 모든 메뉴는 전문 셰프 6명으로 구성된 휴롬 셰프들이 원액 레시피를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했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스에 관한 특별한 전문가 ‘파이토스’가 주스를 만들고 제공한다. 주스와 관련된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으로, 과일와 채소를 이해하고 어떻게 다뤄야 맛과 영양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 아는 과일·채소 전문가다.

　채소와 과일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좌도 운영된다. 3층에 있는 전용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파이토스 정규 프로그램’은 채소와 과일 블렌딩 방법, 영양학 교육 등 체계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자리다. 대표 메뉴는 싱싱한 과일과 채소만으로 100% 원액을 자연 그대로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휴롬 주스’. 블루베리나 토마토 주스는 꾸준한 인기다. 물이나 얼음, 설탕 등의 첨가물 없이 채소와 과일 원액 그대로 나온다. 가격대는 6800~9800원.

하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