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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난동男, 가방 속에 든 물건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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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마약에 취한 남성이 아무 상관도 없는 행인을 흉기로 찔렀다. 대마초를 피운 뒤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도 벌어졌다. 고삐 풀린 마약사범에 대해 JTBC가 27일 보도했다.

한 여성이 펄쩍펄쩍 뛰며 어쩔 줄 몰라 한다. 흉기를 든 남자가 행인을 찔러 중상을 입힌 뒤 자해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사람들이 몰려 가 보지만 막을 방법이 없다.

[목격자 : 목소리가 너무 커서 딱 쳐다 보니까 눈에 살기가 돋아가지고….]

잠시 후 경찰이 출동해 수갑을 채우고 나서야 난동은 중단됐다.

[임종기/부산 연제경찰서 형사팀장 : 경찰관들이 공포탄으로 위협하면서 검거한 상황이었습니다.]

38살 박 모 씨의 가방에는 필로폰과 주사기가 들어 있었다.
마약전과 11범인 박 씨는 마약에 취한 환각상태에서 끔찍한 묻지마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25일 밤 창원 산호파출소. 술에 취한 듯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흉기를 꺼내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한다.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동원한 끝에 난동을 가라앉혔다.

[김정구/창원 산호파출소 순찰팀장 : 분명히 술 취한 것 같은데 아니고 이상하다 감지기가 고장 났나 싶었는데 형사실에서 측정해 보니까 (마약)양성 반응이 나와서….]

지난달 경남 하동에서는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던 마약사범이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잡아, 잡아!) 이거 놔!]

고삐 풀린 마약사범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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