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적발 된 오츠카ㆍ진양제약, 약가인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오츠카제약과 진양제약의 의약품 12개가 약가인하 처분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불법 리베이트 행위로 적발된 한국오츠카제약과 진양제약의 의약품 각각 3품목, 9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는 안건을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했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하되는 의약품은 한국오츠카제약의 무코스타정 등 3개 품목으로 0.99%~1.67%, 진양제약의 나노프릴정 등 9품목에 대해 11.79% 인하된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역학조사 명목으로 190여 요양기관에 약 13억여원, 진양제약은 처방과 판매 및 수금촉진 명목으로 800여 요양기관의 의약사에게 약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적발된 바 있다.

이번 약가인하는 지난 8월 건일제약에 이은 두번 째 약가 인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약가인하가 리베이트에 따른 패널티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5일 심의된 안건은 제약사의 이의신청 및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재평가․심의를 거쳐 내년 1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심의를 마친 후 2013년 3월부터 인하될 예정이다. 건일제약은 약가인하 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다음달 이에 대한 건정심 최종 심의 후 약가 인하가 결정된다.

[인기기사]

·아이배냇 "A·B사처럼 젖소유당 쓰는 산양분유는 NO!" [2012/10/24] 
·[단독] 아이배냇 산양분유의 묘한 마케팅 전략? [2012/10/24] 
·[현장포토]한의사들 국회 앞에 모여 '천연물신약 반대' [2012/10/24] 
·산과ㆍ응급의학과, 이번엔 숨통 트이나 [2012/10/25] 
·한의사들 천연물 신약 만드는 방법 공개? [2012/10/24] 

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