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10집 앨범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23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아프니까 가수다' 저의 올해의 어록입니다. 대만 오기 전날 새벽 두 곡을 녹음했는데 음.. 너무 좋았어요. 노래하는 길은 좀 구도자적인 측면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노래할 때 가슴 미어지고 아픈 게 그렇게 좋고 심지어 재밌기까지 하죠. 변태죠, 아름다운 변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말 오랜만에 그걸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올해 참 아픈 일들이 많았죠. 노래를 하면서, 그게 누군가 주신 축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죠. 가수라는 측면에서요. 올초부터 심적으로 너무 힘겨웠는데 이번 앨범은 그런 중에 노래했기 때문에, 뮤비가 얼마고 다 때려치고, 저의 명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노래 필 작살. 올해의 아픔에 감사드립니다. 가수이기에…" 라고 덧붙였다.
미투데이 글 중 '뮤비가 얼마고…'라는 부분은 김장훈의 이번 뮤직 비디오 제작비용이 10억원이나 들었다는 사실보다는 자신이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만든 곡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22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오는 24일 귀국해 10집 앨범 타이틀곡을 선공개하며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훈의 10집 앨범은 오는 11월 19일에 공개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