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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탄3' 한동근, '리틀임재범' 등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 = MBC `위대한 탄생3` 캡처

MBC '위대한 탄생3'(이하 위탄) 에 참가한 한동근(20)이 '리틀임재범' 칭호를 얻었다.

한동근은 19일 방송된 위탄 예선에 참가해 바비킴의 '사랑 그놈'과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를 불렀다. 먼저 바비킴의 '사랑 그놈'을 부른 뒤 심사위원 김태원이 '데스페라도'를 불러 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한동근은 당황하지 않고 신청곡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김태원은 "토종 한국인이냐"며 "흑인 감성이 묻어 나온다. '위대한 탄생'에서 내가 찾던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독설가 용감한 형제도 "리틀 임재범을 보는 것 같다. 훌륭한 보이스톤과 감성을 지녔다"고 찬사를 보냈다. 소향 역시 "오늘 참가가 중 가장 노래를 할 줄 아는 사람이다. 노래를 더 듣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칭찬하며 왕관을 눌렀다.
한동근은 이날 만장일치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방송 뒤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네티즌들은 "스무 살 감성이 아니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다", "노래듣고 소름이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수 김종서도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연히 '위탄'을 보다 '한동근' 이란 도전자를 봤다. 순수의 느낌, 다듬어 지진 않았지만 분명한 보석의 자태. 그의 모습에서 거인 조 카커의 모습이 보였다”는 글을 게재했다. 조 카커(Joe Cocker)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블루 아이즈 소울 가수 가운데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힌다.

이날 한동근은 간질이라는 병을 앓고 있어 평생 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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