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취업박람회, 5000명 현장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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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청년들의 일자리, 지역 강소(强小)기업에서 찾는다.”

 광주와 전남·북 지역 청년들과 장년층 구직자에게 취업의 길을 제시하기 위한 ‘광주전라 취업·진로 박람회’가 15일 DJ센터에서 개막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광주전남지역중소기업청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광주전라 지역의 우수 강소기업 60개사의 주도로 16일까지 열린다.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 광주공장과 디케이산업㈜·㈜지오메디칼 등이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채용 활동을 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에 나선 청·장년층이 전문가와 1대1 직업상담과 병무상담 등을 할 수 있다. 박람회장 내 부스에서는 천연염색과 발광다이오드(LED) 아트 플라워 등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펼쳐진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한국알프스 등 4개사의 채용설명회와 모의면접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모의면접에는 구직자들의 실제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당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15일 열린 취업 콘서트 ‘잡(job)담회’와 명사특강 등에도 구직자들이 몰렸다. 잡(job)담회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차관과 강소기업 근로자, 취업 희망자 등이 함께 모여 청년실업의 해결책을 논의했다. ‘나의 꿈, 나의 직업’을 주제로 한 김성한 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감독의 특강과 취업 골든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렸다.

 송문현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청년들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지역 강소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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