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보육시설서 ‘러브스쿨’ 재능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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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삼성에버랜드 임직원들이 15일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한 보육시설을 찾아 화단을 꾸미고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에버랜드]

삼성에버랜드는 15일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보육시설 ‘이든아이빌’에서 재능기부 활동인 ‘러브스쿨’ 행사를 했다. 김봉영 사장과 조경·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7명이 참가해 화단 조성, 과자 만들기 체험 같은 활동을 벌였다. 시설 관리 엔지니어들은 전기·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수작업을 했다. 사육사들이 아기사자·사막여우·스컹크와 함께 방문하는 ‘찾아가는 동물원’은 특히 인기를 끌었다. 평소 동물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어린이들은 직접 동물들을 만져보고 사진을 찍었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사업부별로 전문 능력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이번 러브스쿨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남겨 주면서 생활환경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종합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준비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이 가진 전문 역량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능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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