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액 세금체납자에 한인 13명 포함

미주중앙

입력

가주 프랜차이즈 택스보드(FTB)가 발표한 고액 세금 체납자 명단에 한인이 13명 포함됐다.

본지가 11일 FTB가 발표한 체납자 명단에 오른 개인과 법인(회사) 385명의 이름을 한국 성씨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인 체납자의 비율은 전체의 3.4%로 파악됐다.

지난해 10월 통과된 가주법에 따라 FTB는 총 500명의 명단을 작성했지만 지난 며칠 사이 115명이 체납액을 납부함에 따라 나머지 385명의 이름만 공개했다.

한인 가운데 체납액이 가장 많은 이는 토런스 거주 권모씨 부부였다. 이들의 체납액은 188만여 달러에 달했다.

사이프리스 거주 김모씨는 67만2005달러 가든그로브의 명모씨는 65만7419달러 샌프란시스코의 김모씨 부부는 37만1166달러를 각각 체납하고 있었다. 이 밖에 베벌리힐스의 안모씨 샌타로사의 김모씨 LA의 이모씨 부부 월넛의 이모씨 부부 라미라다의 김모씨 등이 최소 27만달러 이상의 고액 체납자였다.

33만7888달러를 내지 않은 김모씨와 체납액이 가장 낮은 최모씨(21만2358달러)는 거주지가 각각 라스베이거스와 홍콩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개된 명단엔 회사 36개가 포함됐지만 한인이 운영하는 곳은 없었다.

가주는 지난 2007년부터 세금 체납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FTB 측은 명단 공개 이후 거둬들인 체납액이 총 1억77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FTB가 385명에게서 걷어야 할 체납액은 총 1억9445만925달러에 이른다.

김빈 인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