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옥씨 다시 미국으로 출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올 김용옥(사진) 씨가 지난 4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金씨가 설립한 사설 고전교육기관인 '도올서원' 의 여름강좌를 위해 한달간의 외유를 마치고 귀국했던 金씨의 출국으로 도올서원 강의는 무기한 휴강됐다.

지난 5월 21일 KBS-1TV '도올의 논어이야기'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출국했던 金씨는 8일부터 열릴 도올서원 강의준비를 위해 2주 전 귀국했었다.

도올서원의 행정업무를 대행하는 통나무출판사의 남호섭 사장은 "도올서원 강의는 TV강의와 별도로 8년째 지속해 왔는 데도 방송은 중단하면서 개인적 서원은 계속한다는 식의 비난이 있었다" 며 "이런 상황에서 서원에서 강의을 하는 것조차 부작용과 오해를 불러일으키리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남사장은 이미 받은 수강료(10만원) 는 모두 환불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올은 미국에 가서 임권택 감독의 새 영화 '장승업' 의 대본 각색작업은 계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