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중앙광고대상] 올림픽 때 선수·국민 하나된 대한민국 담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이번 상은 우리 대표팀의 런던 올림픽 선전을 축하하는 의미뿐 아니라 하나 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기획의도에 공감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런던 올림픽에 대한민국은 22개 종목, 245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코리아’란 이름을 걸고 처음 출전했던 1948년 런던올림픽 이후 64년 만입니다. 64년 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는 수혜국이었고, 복싱과 역도에서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여전히 스포츠에 있어서도 약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64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가 됐고, 올림픽 세계 5위라는 쾌거를 통해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런던올림픽은 이런 역사적 의미와 함께 국민들에게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2012년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한여름 열대야 속에서 런던 올림픽에서의 선전은 커다란 기쁨과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매일매일 계속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혼과 메달 소식에 우리 국민들은 기뻐했습니다. 삼성 또한 이런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상을 받은 광고에는 17일간의 올림픽 기간 동안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표선수들과 함께 웃고, 울고, 축하하며 격려하는 생생한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메달을 딴 기쁜 순간에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할 때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며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삼성은 기존의 인물 위주의 축하 광고를 탈피해 한여름 밤에 불을 환히 밝힌 집들을 일러스트로 표현해 그 순간의 열정과 기쁨을 함께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도 국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의미 깊은 상을 주신 데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