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상가 수익 뻥튀기 광고…창업자 울리는 자문사 14곳 적발

공정거래위원회가 푸드코트·상가 등의 창업 광고를 하면서 수익을 뻥튀기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를 한 14개 창업자문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푸드코트 점포 등의 예상 소득을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하거나, 창업비용을 실제보다 낮은 것처럼 광고했다. A사는 푸드코트 점포의 예상 소득이 300만원임에도 ‘순익 900만원’으로 광고했고, B사는 실제 창업비용이 1억원인 데도 4500만원으로 광고했다. 매매광고를 의뢰하지 않았거나 이미 매매가 완료된 점포를 매매점포인 것처럼 허위 광고한 창업자문사들도 있었다. 객관적인 기준 없이 일부 점포를 ‘추천 점포’ 또는 ‘프리미엄 점포’로 광고하거나 주요 언론사에서 유망 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처럼 거짓 광고하기도 했다.

　국내 창업자문사들은 부동산 중개와 비슷하게 푸드코트 점포와 상가 등의 임차권 매매를 중개하고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서울 서초·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창업자문사가 영업 중이며 시장 규모는 연 500억원 정도다.

공정위 제재 받은 창업자문사

▶씨엔씨창업(changuppos.com, changmedia.com)
▶한국창업지원센터(changupcenter.com)
▶창업스토리(changup-story.com)
▶케이알창업(changup-info.com)
▶베스트창업(seoulchangup.com)
▶창업탭(changuptap.com)
▶나이스점포(changuppoint.com)
▶창업북(changupbook.com)
▶엠케이창업몰(changupmall.com)
▶창업이즈(thecu119.com)
▶BK창업(changupmap.com)
▶삼성창업(samsungchangup.com)
▶한국창업플래너(koreaplanner.com)
▶창업정보센터(dpchangu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