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잠잠한 가을 이사철 … 매매·전세 모두 보합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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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추석 연휴가 낀 지난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은 조용했다.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금 혜택을 내용으로 하는 9·10대책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관심은 매매시장보다 미분양 주택에 쏠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대부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도봉(-0.01%)·영등포(-0.01%)·광진구(-0.01%)는 하락했고 강동구(0.02%)는 올랐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9차 110㎡형은 500만원 내린 4억8500만~5억8000만원이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각각 0.01% 하락했다. 광주(-0.03%)·고양(-0.02%)·용인(-0.02%)이 떨어졌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용인 풍덕천동 진산마을 삼성래미안 5차 114㎡형은 1000만원 내린 3억6500만~4억550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아파트는 더 소외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셋값도 서울과 경기도 모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박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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