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한국, 파죽의 3연승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제3회 KT컵 국제여자하키대회에서 파죽의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0일 성남하키구장에서 열린 풀리그에서 강나영(2골)의 활약으로 영국을3-1로 누르고 3승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이로써 승점 9로 선두를 굳게 지키며 풀리그에 이은 순위결정전 상위권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영국은 3패가 됐다.

기존 대표팀 주축 멤버와 신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한 한국은 전반 4분 강나영이 상대 아크 왼쪽에서 이선옥이 강하게 밀어준 볼을 쇄도하다 가볍게 터치, 선취골을 뽑았다.

4분 뒤 기습 공격을 펼친 영국의 워커 레이첼에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한 한국은16분 김성은이 필드 중앙 부근에서 혼자 치고 들어가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골기퍼다리 사이로 강슛,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편 한국은 25분 페널티코너에서 절묘한 세트플레이로 강나영이 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벌어진 중국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한국 출신의 김창백 감독이 이끄는 '다크호스' 중국이 세계 최강 호주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7(2승1무)로 한국에이어 2위를 달렸다.

중국은 전반 13분 호주의 타워스 줄리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뛰어난 조직력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벌이다 후반 30분 터진 왕지우옌의 골로 타이를 이뤘다.

한편 미국은 후반 16분 터진 맥칸 크리스틴의 기습골을 지켜 일본을 1-0으로 꺾고 2패 뒤 첫승을 안았다. (성남=연합뉴스) 박재천기자

◇30일 전적 ▲한국(3승) 3(2-1 1-0)1 영국(3패) ▲중국(2승1무) 1(0-1 1-0)1 호주(1승2무) ▲미국(1승2패) 1(0-0 1-0)0 일본(1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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