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제이슨 키드-마버리 맞트레이드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 피닉스 선즈와 뉴저지 네츠가 간판 스타인 제이슨 키드(28)와 스테판 마버리(24)를 맞바꿨다.

제리 콜런젤로 피닉스 구단주는 29일(한국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팀의 포인트가드인 키드와 마버리를 맞트레이드하기로 뉴저지와 합의했고 이는 샐러리캡(팀별 연봉 총액 상한선) 조정을 위한 측면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콜런젤로는 '두 선수의 트레이드 공식 발표는 나중에 할 계획이지만 이 둘 외에도 몇몇 선수를 교환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연봉으로 키드는 850만달러를, 마버리는 1천100만달러를 각각 받는다.

피닉스에서 5시즌째 뛰고 있는 키드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9점, 9.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베스트 5'에 선정됐고 팀을 5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다.

장래가 촉망되는 마버리는 지난 시즌 개인 통산 최다인 경기당 평균 23.9득점에 7.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이 26승56패의 성적으로 하위권에 머문 데 대한 불만을 종종 표시해 왔다.

한편 뒤늦게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키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에 콜런젤로 구단주는 직접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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