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휴대폰 인터넷 인구 200배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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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터넷 이용 인구는 올 2월 현재 3천263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IT(정보기술) 출판 관련 회사인 `인프레스''가 25일 발표한 `인터넷 백서2001''에 따르면 일본의 인터넷 이용 인구는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인 `i모드'' 등의인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별 인터넷 보급률 순위에서는 지난 해 6위에서 7위로 오히려 후퇴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있는 일본인은 650만명으로 지난 해 2월의 3만명에 비해 무려 200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0대 인터넷 이용자도 2.7배 증가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별 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호주가 38.3%로 1위를,그 다음은 대만, 한국, 싱가포르, 홍콩, 뉴질랜드 등의 순이었다. 이들 국가의 보급률은 모두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본은 23.4%로 7위를 기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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