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전환 CB 인수 25일 마무리 예상

중앙일보

입력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3일 하나은행이 오는 25일 중으로 미전환 전환사채(CB) 인수여부를 통보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7천500억원 규모의 CB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발행한 뒤 전환기간내에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CB에 대해서는 외환,한빛,산업은행 등 8개 채권은행이 재인수한 뒤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했었다.

그러나 8개 채권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은 일부 채권은행만 미전환 CB를 떠안는것은 부담이 가중한데다 의사결정을 내릴 기한이 촉박하다며 인수여부를 확정짓지못한 상태다.

외환은행은 CB 발행을 위한 유가증권 신고서를 이미 금감원에 제출한데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7개 은행이 미전환 CB 인수에 동의한다는 특별약정을 맺었다며 유가증권 신고서가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하나은행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는 25일 미전환 CB 인수와 관련한 이사회가 열리는 만큼 이날 중으로 인수여부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