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용인시에 유소년축구센터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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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한국축구의 꿈나무를 육성할 대규모의 축구센터가 건립된다.

용인시는 시내 원삼면 6만여평의 시부지에 150억원을 들여 천연잔디 3면, 인조잔디 2면을 갖춘 축구장과 지붕형 미니구장, 2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 체력단련 시설을 완비한 용인축구센터(Yongin Dream Soccer Center)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총감독으로 선임하고 국내와 남미, 유럽의유명코치들을 초청해 입소하는 중,고교생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축구센터가 착공하는 오는 9월 학생들을 모집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들어가며 선발된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근 원심중, 백암고에서 정규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꿈나무들의 축구교육을 책임질 허정무 전 감독은 "프랑스 축구기술센터를 본보기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잔디 적응력과 선진 기술을 가르치겠다"며 "선수 경험 유무를 가리지 않고 중학교 또는 고교 신입생을 중심으로 재능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27일 시청에서 건립계획 발표회를 갖고 7월께 시와 시의회,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전 감독 등 주요 인사로 구성된 운영 이사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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