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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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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 부머인 김모씨. 첫째의 결혼과 둘째의 학자금 등 돈 쓸 일이 많은 상태에서 노후준비는 해놓은 게 별로없다. 가진 자신이라고는 아파트 한 채가 전부다. 부친이 유산으로 남긴 토지의 보상금 3억원이 곧 나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하지만 이 돈을 운용할 데가 마땅치 않다. 주위에선 요즘 인기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사보라고 권한다. 매달 임대료가 지급되는 건 좋지만 자금이 묶이는 건 부담스럽다.

퇴직을 앞두고 이런 고민에 빠져 있는 예비은퇴자가 적지 않다.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월지급식 상품이나 수익형 부동산은 생활비 해결에 도움을 줄지 모르지만 자녀의 결혼자금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엔 속수무책이다.현대증권이 최근 출시한 ‘QnA 월지급식 채권플랜’은 중도환매가 가능한 신종 월지급식상품이다. 그러니까 고객으로 하여금 월급타먹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월지급식의 장점을 누리게 하면서 장기간 목돈이 묶이게 되는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이야기다. 가령 김씨가 토지 보상금 3억원을 이 상품에 투자한다면, 일단 24개월 동안 매달 세전 약 100만원(연 3.97~4.10%)씩 수령하게 된다. 만약 이 기간 내 미혼인 첫째가 결혼하게 될 경우 만기가 도래하지 않더라도 중도환매 해 결혼자금으로 쓸 수 있다. 김씨로선 퇴직에 따른 소득공백을 일부나마 메우게 될 뿐 아니라 첫째의 결혼자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두 마리토끼를 잡는 셈이다.

현대증권 ‘QnA월지급식 채권플랜’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지급조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이다. 정기적인 생활자금이나 자녀교육비 마련,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은 베이비 부머에 적합하다. 투자대상은 국공채·회사채·금융채 등 채권으로 은행금리보단 수익이 낫고 주식보단 안전하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양수겸장인 것이다. 또 한 종목의 채권에만 투자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채무불이행 위험을 최소화했다. 단 만기이전의 환매금리는 환매시점 당시의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통상 시가평가수익률에다 30~50bp를 더한 수준이며 회사채 신용등급 BBB0 이상의 조건에서만 환매가 가능하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노후자금과 생활자금을 어떻게 조달해야 할지 고민하는 예비은퇴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가입고객에게 CMA자동이체서비스 및 출금이체수수료 면제, 세무상담, SNS 알리미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품 가입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영업점이나 홈페이지(www.youfirst.ci.kr),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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