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예멘 미 대사관도 피습 … 이슬람 분노 전세계 확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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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와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독하는 미국 영화 ‘무슬림의 무지’가 촉발시킨 반미 시위가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리비아에서 11일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현지 주재 미 대사 등 외교관 4명이 숨지는 격렬한 무장 시위가 일어난 데 이어 13일(현지시간) 예멘·이라크·이란 등 중동 국가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도 성난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반미 시위를 벌였다. 특히 예멘에서는 시위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은 예멘의 수도 사나에 있는 미국 대사관 창문을 시위대가 부수고 있는 모습. [사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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