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결혼식에서 만세 삼창하며 "서태지 어디갔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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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지각 결혼식’을 올렸다. 이주노는 9월8일 서초구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 밀레니엄홀에서 23세 연하의 아내 박미리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연말 득녀했지만 결혼식은 늦어졌다. 이주노는 “결혼식 순서가 뒤바뀌어서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마음의 짐을 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은 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박상민, ref 성대현, 이성욱, 김창렬, 신철 등이 식장을 찾았다. 특히 최근 지인과의 다툼 끝에 목에 상처를 입었던 조관우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와 아이들 양현석은 연예인 하객 중 가장 먼저 식장을 찾아 의리를 과시했다. 특유의 캐주얼한 패션과 모자를 쓰고 결혼식에 참석한 양현석은 환한 미소로 이주노의 결혼을 축하했다. 식에 참석하지 못한 서태지는 “주노형 결혼 축하해요. 두 분 영원토록 행복하길”라는 문구가 적힌 화환으로 마음을 전했다. 아들 대신 서태지 어머니, 아버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주노는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양현석과 서태지에게 청첩을 보냈다. 안 올 이유가 없는만큼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두 사람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끌었다.

경건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식에 사회를 맡은 황현희의 재치가 더해졌다. 황현희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서태지를 언급하며 “서태지 어디갔어?”를 외치라고 했다. 이에 이주노는 만세와 함께 “서태지 어디갔어?”를 삼창했다.

한편 이주노 박미리 부부는 3박4일 일정으로 태국 신혼여행을 떠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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