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두 팔 없는 양궁선수 … 발로 잡고 입으로 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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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양궁 시위를 잡아당기는 일은 일반인에게도 쉽지 않다. 보통 20파운드(9㎏) 이상의 장력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팔을 아예 쓸 수 없는 선수가 런던 패럴림픽에 등장해 감동을 주고 있다. 두 팔 없이 태어난 매트 스터츠먼(미국)이 주인공이다. 그는 목에 고리를 착용해 시위를 건 다음 발로 활을 밀어내 준비동작을 취한다. 이렇게 과녁을 겨냥한 뒤 입으로 고리에 걸린 시위를 밀어내 화살을 쏜다. 스터츠먼은 지난 1일(한국시간) 남자 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체코의 지리 클리치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스터츠먼이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 [런던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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