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서 KPGA 회장 대행 직무정지 처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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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왔던 김학서 KPGA 부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민사 21부(부장 홍승철)는 지난달 20일 이인우 등 KPGA 소속 선수 6명이 김 대행자의 직무를 정지시켜 달라며 낸 회장 직무 대행정지 가처분신청을 24일 받아들였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2012년 8월 3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출석대의원의 반수를 넘는 대의원이 김학서 회장 직무대행 해임안에 대한 안건을 부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의장(김학서 회장 직무대행자)이 표결 의무 등을 거부하고 폐회를 선언한 뒤 총회장을 퇴장한 것은 의장으로서 권한을 포기한 것이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파행국면이 거듭되고 있는 KPGA의 새 회장 직무 대행자를 직접 선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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