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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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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하한기 증시를 살아가는 마케팅 전략 중에 하나가 이벤트다. 사은품 증정은 기본이고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은퇴설계 라든가 의료서비스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유사상품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덤’이 있는 서비스에 귀가 솔깃하기 마련이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자산관리서비스의 일환으로 고객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달 말 시행에 들어간 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도입된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와 관련한 이벤트다. 9월 30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 IRP계좌를 만들고 10만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에게 파리바게트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매월 1명을 추첨해 30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가방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전국 8대 도시에 퇴직연금센터를 운영하면서 개인별 은퇴설계프로그램을 비롯해 금융우대 및 세무상담 서비스, 의료부가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IRP는 운용기간 중 발생하는 이자소득 비과세에 따른 과세이연효과, 연간 1200만원 한도 추가납입 가능, 연 400만원 소득공제혜택 등이 매력으로 부각되면서 예비 퇴직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연금상품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증권사에 개설되는 IRP 신규계좌는 하루 평균 500여 개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IRP계좌는 5만개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각가지 이벤트를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 경쟁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투자자를 위한 감사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거래고객이 9월말까지 스마트폰을 신청하고 해당기기(eFriend Smart+)로 월 100만원 이상 거래를 하면 갤럭시S3, 갤럭시노트 등 최신 단말기 할부금을 24개월 지원한다. 8월말까지 스마트폰으로 월 2000만원 이상 ETF(상장지수펀드)를 거래하는 고객에겐 최대 5만원인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펀드 판매에 이벤트를 얹기도 한다. 변동장세 속에서 투자대안으로 개발한 ‘Must Have 6종 Fund’와 ‘I’M YOU 랩 ETF 적립식’, 연금저축펀드 가입고객에게 여행용품세트를 제공하는 게 그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장을 이기는 자산관리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는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증권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나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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